구매시 멘트
번호0022:【야쿠모 유카리】
환상향에서 최고 랭크의 힘을 지닌 [틈새]를 조종하는 요괴.
두뇌 명석하고 인간을 잡아먹을 듯한 그 성격 때문에, 인요를 막론하고 모두 두려워한다.
정신적으론 굉장히 완고하며, 성경험도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난이도는 몹시 높다.
하지만, 요괴의 현자라고도 불리는 그녀가 지닌 지식, 기술은 측량할 수조차 없다.
하쿠레이의 무녀가 사는 곳을 신경쓰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첫 검열삭제시 멘트
「으으음…… 후아아…… 응? 여긴 어디려나?」
「당신…… 인간? 게다가 이 방……」
「설마 내가, 이봐……. 이런 짓 했다가, 나중에 어떤 꼴을 당해도 난 몰라?」
유카리는 입가를 살짝 일그러뜨리며, 기분 나쁜 미소를 띠고 있었다…….
그런 유카리를 눌러 쓰러트리고, 옷에 손을 댔다.
유카리는 몸을 꿈틀대며, 온몸으로 저항을 시도했지만
양팔을 한손으로 꽉 잡혀 움직일 수 없었고, 무릎으로 허리를 걷어차대도 대단할 건 없었다.
비어 있는 손으로 옷을 잡아 찢듯이 벗겨내니 풍만한 [검열삭제]이 훤히 노출되었다.
그러자 찌릿 하고 예리한 안광이 이쪽을 향해온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슨 일이 일어나진 않는다. 유카리의 얼굴이 순간 경악과 초조함으로 일그러졌다.
[검열삭제]을 벗겨내고, 유카리의 신품인 [검열삭제]를 훤히 드러냈다.
남자를 모르는 그곳은, 당신을 거부하듯이 굳게 닫혀 있다.
[검열삭제]에 계속 눈을 향하고 있으니, 유카리의 저항은 더욱 더 거세졌다.
그 때마다 풍만한 [검열삭제]은 흔들리고, 요염한 숨결이 흘러나와, 요동치는 몸 동작 모든 것이 다 [검열삭제]하게 비쳤다.
「으…… 그, 그만둬. 이런 짓 했다간, 후회할거야」
과연 아직 처녀라서인지, 유카리의 목소리는 떨리고, 공포를 도저히 숨기지 못하고 있다.
틈을 보이면 무슨 짓을 당할지 예상할 수 없다.
평소 이상으로 주의를 기울여 조교를 시작하기로 했다…….

연모획득시 멘트
방을 찾아가자, 유카리는 침대 위에 앉아 있었다. 
당신이 찾아온 걸 눈치채더니, 그대로 일어서 당신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당신은 유카리의 움직임에 경계를 하면서도, 평소대로의 어조로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유카리는 그나이대의 소녀( ?...)에 상응하는 얼굴로, 부끄러운 듯이 당신에게 말을 건네왔다. 
「이제 난 야쿠모 유카리로는 있을 수 없어…… 더는 자기 자신을 인정할 수가 없어……」
「부탁이야, 날 사랑해줘…… 그러지 않으면…… 이젠 난 살아갈 수 없어…………」
말을 끝낸 유카리는 눈을 감고 살짝 열려있던 입술을 내밀어왔다
당신은 그 요염한 입술에 입을 맞추고 입 안으로 혀를 넣어 유카리의 혀와 얽어맸다
입술이 떨어지고 유카리가 눈을 뜨자, 그 뺨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기뻐…… 좋아해…………」
그 뒤, 유카리와 한 동안 혀를 얽어매고 타액을 나누었다……
당신은 유카리가 눈치채지 못하게, 기분 나쁜 미소를 띠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대요괴 야쿠모 유카리라고 해도 결국에는 여자였군…. 앞으로의 [검열삭제]는 쉬워질테지. 
상품으로서 훌륭하게 성장할 때까지 실컷 이용해 주마…. 이 바보 같은 여자를… 하고. 

이후 조교시 멘트
당신은 어떤 것을 유카리에게 명백히 해야겠다 결의하고 그녀의 방으로 향했다. 
방에 들어가자, 유카리는 뭐라 표현하기 미묘한 얼굴을 하고 침대에 앉아 있었다
상태가 평소와 다른 유카리가 신경쓰여 옆에 앉으니, 유카리는 당신에게 안겨들어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내 말을, 조금만 들어봐……지금까지의 당신에게 보였던 마음은 거짓말이었어……」
당신은 자신의 얘기를 꺼낼 기회를 완전히 놓쳐버리고, 그대로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요괴와 인간은 말하자면 이웃. 어느쪽이 빠져도 성립되지 않아」
「그렇기에 나는 인간에게 접근해왔어. 요괴의 발전을 위해……」
「내게 있어서 인간은 단순히 내가 아닌 이웃에 불과해…… 사랑하게 된다니 그럴 리가 없었지」
「인간과 요괴 사이에 있는 경계는 결코 넘어설 수 없어」
「내 마음은 당신이라는 인간을 향한 마음에 지나지 않아」
「요괴인 내가 진정 품고 있는 마음일리가 없어」
「……계속, 그렇게 생각해 왔었는데」
「당신이 상냥하게……아니 격렬하게도 되나, 어쨌건 곁에 있어줘서……」
「이제, 이 마음은 나의 경계를 넘어서 버렸어」
「한 사람의 여자로서 당신이 그저, 그저 사랑스러워……」
「두 사람을 나누는 경계를 넘어서 하나가 되고 싶어」
「……당신이, 갖고 싶어……몸도 마음도 모두 다……」
당신도 유카리에게 대답하듯이 『미안하다』라고 고했다. 유카리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띄웠다. 
당신은 유카리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생각했던 것을 이제야 말하기 시작했다. 
유카리에게 처음 고백받았을 때 나는 너를 [검열삭제]으로서 팔기에 유리해졌다고 생각했다. 
[검열삭제]가 주인에게 빠지다니, 바보 같은 여자다. 그렇게 생각했다. 유카리에게 그렇게 말해주고 말을 이었다. 
유카리는 그 말을 복잡한 얼굴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너를 지금도 [검열삭제]으로서 인식하고 있다. 유카리는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면서도 얘기를 계속 들었다
그러나 유카리를 그 때 속이고 애정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것을 난 사과하지 않으면 안된다. 
당신은 유카리와 같이 지내던 중,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라고 말을 전했다. 
자기 자신도 어째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유카리를 배신했다는 건 어떻게든 사과하고 싶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이 자신이 아니게 되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든 것이다―. 라고 담담히 유카리에게 고백을 계속했다. 
자신은 인간으로서 결함품일 테지. 아무리 유카리에게 고백을 받는다 해도, 자신은 사랑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 
나는 유카리를 [검열삭제]으로서밖에 볼 수 없다. 그래도 너는 내게 몸도 마음도 바칠 생각이냐. 
그렇게 유카리에게 모두 털어놓아 버렸지만, 유카리는 무언가 걸리던 걸 털어내버렸다는 듯 당신을 향해 고쳐 앉고 이렇게 말했다. 
「반드시, 당신이 나를 돌아보게 하겠어. 나 야쿠모 유카리가 진심이 되면 그런 것쯤 못 이룰 것도 없지」
「그러니까 나의 처음을…. 당신이 받아줄 수 없을까?」
그렇게 말하고 당신을 쓰러트린 유카리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를 만큼 격하게 당신을 끌어안았다

야간이벤트
밤 2시경……. 유카리가 이미 잠들어버린 당신 곁에 찾아왔다.
유카리는 조심조심 방으로 침입하더니 당신의 침대 안으로 파고들었다.
유카리는 자고 있는 당신의 물건을 [검열삭제]로 일단 세워놓고는 
자신의 순결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바치려고 [검열삭제]에 [검열삭제]를 댔다.
하지만 기대에 푹 젖은 [검열삭제]가 기둥을 적시자 유카리는 탄식과 함께 당신에게 기대 누웠다.
애정경험(유카리) + 4
순종의 구슬(유카리) + 800
유카리는 언젠가 당신에게 순결을 빼앗길 때를 꿈꾸며 잠에 빠져들었다…….
사실 이 부분은 전체 공통이긴 한데... 타이밍이 절묘하게 보이길래......

했네. 했어.
「아아, 당신이 들어와서…… 두 사람을 나누는 경계가 뒤섞여서…… 드디어, 드디어 하나가 되었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순결을 바치는 행복은 옛날 얘기나 전승 같은 데서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그런 것보다도 훨씬 더 행복해서, 아무것도……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아」
「이만큼이나 나를 채워주는 이 행복이, 이 마음이 진짜가 아닐리가 없어」
「이렇게나 당신이 사랑스러워…… 이런 기분, 정말로 처음이야」
「응…… 이 나이가 되어 첫사랑이라니…… 당신은 웃으려나?」

아...이건......
유카리의 [검열삭제]에 바이브의 끝을 꼭 대고 비볐다….
유카리는 조금 외로운 것 같은 눈으로 당신을 보고 있다.
그런 유카리의 [검열삭제]에 [검열삭제]를 꽂았다….
「시…… 싫어…… 처음은…… 당신이 좋아… 부탁이야…」
「그… 그런… 싫어엇…. 흐으윽…. 그만…둬줘요…」
<[검열삭제] [검열삭제] 중>
[검열삭제]
호감도+9
유카리의 [검열삭제]에서, [검열삭제]의 증거였을 붉은 피가 흘러 떨어지고 있었다….
「…………하끄으윽, 날…… 요괴인 날 받아들여주지 못하겠다는 거야?」
「당신의 안에 난 [검열삭제]로서의 경계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거?」
「그래도, 지금까지 계속 상냥하게 대해줬다는 거야……?」
「……증오스러워. 사랑스러울 터인 당신이 미워……!」
「그저 인간에 지나지 않는 당신이, 너무나도 증오스러워……!」
「앞으로, 엉겁의 시간이 새겨진다 하더라도…… 이 증오만큼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거야!」


엔딩
당신은 유카리의 왼손을 끌어당겨서, 약지에 반지를 끼워줬다.
「이거…… 당신 제정신이야?」
「확실히 난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했어…. 하지만 당신이 말한대로, 난 당신의 상품이잖아?」
「솔직히 말하면, 나 지금, 굉장히 기뻤어…. 결국 내 말대로 당신을 돌아보게 할 수 있었는걸」
「하지만 당신은 [검열삭제]상인. 난 그 [검열삭제]. 난 곁에 있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어」
「곁에 있을수만 있다면 설령 당신의 [검열삭제]처리 도구로서 사용되어도 상관없어」
유카리는 감개무량하다는 듯한 목소리로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난 당신을 사랑하는 것 정도밖에는 불가능해. 그런 여자라도 괜찮겠어?」
당신은 평소와 다름없는 어조로, 어느새인가 유카리밖에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고
인간으로서 결함품인 자신에게 사랑한다는 감정을 유카리는 가르쳐주었다고. 
그렇기에 유카리가 이걸 받아줬으면 한다. 그리고 같이 살자고, 무뚝뚝한 어조로 말했다. 
유카리는 「바보구나」라고 말하면서, 꾸욱하고 안겨왔다. 그리고 눈을 살짝 적신 채, 
「사랑해」라고 속삭여주었다. 
―――단독 엔딩 조건 달성―――
…………
………
……
이 신비한 세계의 어딘가에 있는 유카리의 집
그곳의 어떤 방 안에서 두 명의 남녀가 서로 [검열삭제]을 나누며 교성을 지르고 있었다
이제까지 성에 대해서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아는 게 별로 없었던 유카리도, 익숙한 솜씨로 음탕하게 [검열삭제]를 흔든다
위아래로 격렬하게 동작에 기세를 더하며, [검열삭제]의 구불거림도 더해, 당신의 [검열삭제]에 주는 쾌감은 아주 강렬한 것으로 승화한다
또한 당신의 손이 유카리의 풍만한 [검열삭제]을 주물러대 손가락이 [검열삭제]에 파묻혀 [검열삭제]를 찝을 때마다, 유카리의 교성이 연주되고 있다
교성도 말라붙어 버릴 즈음에 두 사람은 동시에 절정에 도달했다
해가 뜨고 나서 몇 번인지 모를 수없이 많은 절정에 두 사람은 축 늘어져 서로 몸을 겹친 채 자리에 누웠다
평소라면 서로간에 한계일테지, 당신은 땀투성이가 된 유카리를 한 손으로 끌어안았다……
「있지……하나 물어봐도 괜찮을까?」
유카리는 서로의 가슴을 맞댄 채, 귓가에 입술을 가까이 해 속삭였다
「당신은 내가 진짜로 함락된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유카리와 같이 지낸지, 상당히 시간이 지났다. 그 말이 의미하는 바가 뭔지 이해하는데 그다지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후후후……파악이 빠르네. 요인즉슨 당신이 걸어놓은 봉인은 이미 의미를 잃었어」
「그리고 당신의 힘은 내 손 안에……즉, 당신에게 주도권은 이제 없지」
머리를 들어 당신의 얼굴 옆에 양손을 대고, 똑바로 위에서 마주보는 형태로 요염하게 미소지으며 유카리는 말했다
당신은 『그런가』라고 한 마디 뇌까린 뒤, 납득했다는 듯한 얼굴로 유카리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어머나…. 생각한 것보다 시원찮은 반응이네…」
「이런 때 보통 인간이란 생물은 공포에 질리거나, 울부짖거나, 뭐 그런다고 생각했는데…?」
당신 자신도, 그녀와 지내는 동안에 이미 약간은 눈치채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환상향을 관리한다는 대역을 맡고 있는 그녀라면, 
자신이 사용하는 봉인술을 깰 수단을 뭐든간에 준비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그래도 이상할 거 하나 없다고…. 
「당신이란 사람은 이런 상황일 때도 반응이 둔한 게 참 그러네. 애초에 당신이 나를…으으음…」
유카리의 잔소리가 길어지기 전에 이미 몇 번이고 맛본 그 요염한 입술을 막은 뒤, 
가만히,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다소 무뚝뚝한 말투로 그녀에게 말했다. 
『고마워』
당신은 모든 것을 끝냈다는 듯한 얼굴로 눈을 감고, 옛날 일들을 하나둘씩 떠올리기 시작했다. 
당신을 사랑하기 시작한 유카리를 보며, 감정 따위 이미 옛날에 부서져 있는 자신에게 헌신적인 걸 보고 바보 같은 여자다. 라던가
실컷 상품으로서 팔아먹을 만큼, 적당히 유용하게 이용해주겠다. 등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문득 정신이 드니, 시간이 남을 때는 언제나 유카리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웃고 있었다. 
때로는, 울리기도 하고, 의견이 갈라져 다툴 때도 있었다. 
[검열삭제] 시간도 어느새, 뭐든 이유를 붙여서 유카리하고만 몸을 섞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는 동안, 나의 마음 속에서 무언가가 인간으로 돌아가 버린 거겠지. 
[검열삭제]를 팔아서 손에 넣은 돈을 모조리 써서 유카리에게 반지를 주고, 유카리와 같이 살고 싶다. 그렇게 염원했었다. 
인간으로서 무언가가 결격되어 있는 나는, 유카리 덕분에 인간으로서 소중한 무언가를 되찾을 수 있었던 거다. 
유카리를 상품으로밖에 보지 않았던 자신을 사랑해준 유카리에 대해, 
겨우 이정도 감사의 말로는 도저히 채워지지 않겠지. 
이런 감사의 말은 나의 자기만족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에게 인간다움을 다시 주고, 한 때의 변덕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이런 자신을 사랑해준 그녀에게 어떻게든 이 말만은 해주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당신은 유카리가 자신에게 어떤 조치를 취할지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짓들을 생각해 보면, 내가 아는 그녀라면. 분명 죽음조차도 자비롭다 생각될 만큼의 조치를 취할 테지. 
환상향의 관리를 담당하는 대요괴인 야쿠모 유카리를, 이렇게까지 엉망으로 만든 것이다. 당연하다면 당연할 것이다. 
그 와중에 당신은, 마지막 쯤엔 유카리에게 사죄의 말이라도 했어야 하나를 생각하며
자신은 마지막까지 요령이 없구나, 등을 느긋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 왜 그래? 당신. 당신이 느닷없이 「고마워」같은 소릴 하다니…」
「오늘 날씨는 하늘에서 창이라도 쏟아지려는 거 아닐까?」
유카리는 생뚱맞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좀처럼 없는 당신의 그런 언동을 보고 웃음을 참을 수 없는지, 
평소처럼 깔깔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 
페이스가 왕창 무너졌지만 당신은, 유카리에게 새삼 『죽이지 않는 거냐』라고 물었다. 
유카리는 놀란 듯이, 혹은 질렸다는 듯이, 아니 어느쪽이라고도 할 수 있을 얼굴을 하고는
「아아, 확실히 그렇게 잡히긴 하네. 그 말의 흐름을 보니」라고 뇌까렸다. 
「만약 당신을 죽일 거라면, 벌써 옛날에 죽였을 거야. 그래, 이 반지를 받기 전이라도 말이지……」
유카리는 새삼 쑥스럽다는 듯이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당신은 날 한 사람의 여자로서, 계속 구해왔어. 그리고 나를 선택해줬지」
먼 눈을 하면서, 유카리는 다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물론 당신이 해왔던 여러 가지 짓들은 결코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은 아니야」
「하지만 그것들을 전부 다 제쳐놓고라도 당신은 정말로 재미있는걸」
「아까처럼 당신의 생명을 수중에서 굴리고 있다는 듯이 말해도 아무 동요도 없잖아. 당신은」
「그러긴 커녕, 지금부터 죽이려들 상대한테 고맙다고까지 했잖아? 그런 괴짜가 다른 데 어디 있겠어」
유카리는 쿡쿡 웃음을 흘리며 재미있다는듯 말을 계속했다. 
「그리고 말야…. 나 야쿠모 유카리가 능력을 봉인당했었다고 해도 반한 상대잖아 당신은? 조금 더 자신을 가지란 말야」
당신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자, 돌연 자신이 아까전에 했던 것처럼 유카리가 입을 입으로 막았다. 
「우우음…. 뭐어, 감사하다고 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중에 찬찬히 듣도록 할테니까 됐어」
「하지만 내 얘기를 중간에 끊어먹은 데다가 느닷없이 자기 세계에나 빠져버렸는걸…. 오늘은 이제 안 재울거야?」
당신은, 이 [야쿠모 유카리]라는 요괴한테는 평생 당하지 못하겠구나. 라고 생각하며 유카리에게 몸을 맡겼다. 
「사랑해. 당신」
유카리는 첫사랑을 막 이룬 소녀와도 같이 부끄러워하는 미소를 띄운 뒤, 
당신에게 입술을 얽고, 몸을 겹치고, 다시 몸을 엉켜오기 시작했다……
 
        ―― Ending No.1022.5 (진 · 유카리 엔딩)

이후 딸과 함께 바닷가 여행을 가는 이벤트도 있는데... 그걸 보기에는 너무 귀찮으니.... 다음에 올리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