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루코프

작전명: 강철의 서기장

장소: 러시아


이번 임무는 유물 속의 인물에 빙의해 유물을 얻어야하는 빙의형 임무라는 정보를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임무로 차원 도약 장치를 사용한 저희들은 차원 도약이 끝나자 러시아 지부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러시아 지부장과 잠깐의 이야기를 나눈 후 저희는 요즘 이상현상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크렘린 궁전으로 이동했습니다.


크렘린 궁전 주위로 깔린 경찰 인력들로 인해 어떻게 들어가야하나 궁리하고있던 저희에게 어떤 경찰이 다가오고 몇몇의 대화를 하고 관찰하며 그가 종교에 대해 의심쩍은 말을 하며 공산당 당원증을 품에 지니고 있단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후 아리아 사원이 경계가 약한 곳을 찾아내 저희는 그곳으로 침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안으로 들어가자 안에 다수의 경찰들이 쓰러져있고 집무실에서 유물에 진입할 수 있는 역사의 막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곧바로 저희가 그 막을 만지자 저희는 한순간 정신을 잃고 서로 각기 다른 곳의 다른 몸으로 유물의 세계 속에 들어왔다는 알 수 있었습니다. 


곧 정신을 차린 저는 제 앞에 놓여 있던 당원증을 확인하고 제가 빙의한 사람이 모스크바에 거주 중이며 몰로토프란 사람의 양아들이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상황파악을 위해 주위를 둘러본 저는 이 몰로토프란 분의 꽤나 고위직이며 그 덕분에 자식인 저는 필수로 해야하는 노동에서 제외되어 좀 더 많은 시간을 정보 수집에 쓸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확인된 정보를 바탕으로 집을 털던 중, 갑작스레 몰로토프가 집에 들어오며 잠시 일을 멈춰야 했습니다. 극동군관부란 곳애 친구가 있냐는 질문을 들었는데 이 몸의 진짜 주인이 아닌 만큼 정확한 정보를 몰라 애매모호한 말로 넘겨야 했습니다.


그렇게 집에서 트로츠키의 연속혁명론도 찾고 무서워서 건드리지는 않은 기밀 문서도 찾으며 2일 정도가 지나갈 때 다른 동료들임을 알 수 있는 사람들이 적힌 명단을 발견해 한 명은 극동군관부에서 군인이, 다른 둘은 레닌그라드에서 노동자로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산책을 하던 중 몰로토프를 만났습니다. 이번에도 극동군관부에 친구가 있냐는 말을 들어 그 친구의 이곳에서의 이름을 말했고, 또 몰로토프의 말해서 뭔가 위험한 일이 있을 것 같다는 불안한 예감이 들어 다른 대원에 대해서도 부탁을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NKVD 요원이 집에 찾아와 저를 심문했지만 다행히 말로 위기를 모면하자 세상이 무너져 내리며, 제 손에 가지고 있지 않았던 펜이 생긴 채로 현실의 크렘린 궁전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대원들을 확인 결과 지비디 대원은 사망한 것으로 보였고 그리만 대원은 중상을 입었지만 그리만과 아리아 대원 둘 다 다행히 살아있는 상태였습니다.


그후 최대한 빨리 본부로 복귀하며 이번 임무는 끝이 났습니다.


생존한 사원: 아리아 벨리스, 얀 그리만, 루코프

손실된 사원: chat-gpt

회수한 유물: 이오시프 스탈린의 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