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생각마다 엷은 웃음을 칠하고 갔어

침을 삼킨다

 

웃으면서도 내가 이것 때문에 웃는 게

인생에서 그리 중요한 일인가 싶어 잠시 말기도 한다

 

상상이 이곳까지 왔다

불러내서 말한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둘

말을 모르는 하나

마음을 모르는 하나

 

열어놓은 창문엔 비 오는 소리

젊어서 괴로움

 

17.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