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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화계획은 원하는대로 가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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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아랑은 유희지의 연락을 받고 그의 집으로 다가갔다.

아랑이 그의 집에 들어가자 유희지는 반갑게 아랑을 맞이했다.


"오랜만입니다. 저번에 괴한 습격 이후로 처음 아닌가요."


"아, 말을 편하게 해주셔도 됩니다. 그나저나 교육때 습격이 일어났던 일과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면서요."


희지는 악수를 하며 말했다.


"네 그렇습니다. 또 제 딸이 그들과 엮이게 됐죠.. 그래서 당신을 부른거고요."


"허... 은정이는 왜 그런답니가... 허구한 날에 여러 사건에 엮이는거 같네요. 혼돈의 검 일도 그렇고..."


"하하... 제 핏줄을 닮아서 그런거같습니다. 물론 저는 스스로 여러 사건에 끼어든거지만요."


자랑스럽게 말을 하는 희지를 보며 아랑은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네... 뭐 진주 팀장님께 자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뭡니까?"


아랑이 마당에 그려진 하얀 무언가를 보고 가리키자

희지는 마당에 그려진 마법진을 보며 대답했다.


"이건 제 딸아이의 구출 계획에 따른 최종 작전의 일부입니다. 당신도 도와줄게 많아요."


"그래서 저를 부른거에요? 근데... 허... 이건 뭘 하려고 이렇게 크게 그린답니까?"


"글쎄요. 가서 한번 물어보시죠."


희지는 무덤덤하게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아랑에게 소녀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랑은 그가 가리키는 곳을 보았고 그곳에 주황색의 긴머리를 가진 소녀가 열심히 무언가를 끄적이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쟤는... 왜 여기에 있는 거에요?"


"저 아이가 말했습니다. 조사팀과 같이 하는 건 좋게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납치가 일어난 일인 만큼 필요할 거라고 말이죠."


"하긴... 팀장님이 거하게 애들 앞에서 그 사단을 냈으니 싫어할만 하겠죠. 일단 알겠습니다."


아랑은 자신이 들고 있는 책으로 어깨를 툭툭 치면서  끄적이고 있는 소녀에게 다가가 내려다봤다.


"뭐하냐?"


"앗, 깜짝이야... 아랑 아저씨, 언제 오셨어요?"


"얼마 안됐어. 근데 뭘하려고 이렇게 크게 그리는 거야?"


은주는 분필을 주머니 안에 넣으며 일어났다.

그리고 눈을 크게 뜨며 고개를 올렸지만 키 차이가 심해 고개를 올려도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아랑은 애써서 자신과 눈을 맞추려고 하는 은주를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냥 편하게 해. 편하게... 저기 유희지씨처럼 하지말고. 넌 나랑 안지 꽤 됐는데도 그런다?"


"저는 아직 화가 안풀렸어요. 하지만... 아저씨라면 저를 도와줄수 있을거라 믿어서 제가 부탁드린거에요."


"그때는 우리가 미안했다. 진짜로 근데 아직 화가 안풀린 건 아니지않냐?"


은주는 마당에 그려진 하얀 선을 건너며 말했다.


"저야 이곳에 처음 올때 비슷한 일이 있어서 상관은 없지만 은정이나 진석이에게 저지른 일은 참을수 없어요."


"오... 예전보다는 더 사람다워졌네. 예전같았으면 네 일만 신경 썼을텐데 그치?"


이은주는 천아랑의 옆에 서서 지긋이 쳐다봤다.


"저는 원래 마녀이기 전에 사람이니까요. 아까 희지 아저씨한테 들었겠지만 아저씨가 해줘야 할 일이 많아요."


"뭔데 그래? 나야 뭐든지 해줄수 있지. 여기 자기 입으로 만능이라고 말하는 책도 있으니 말이야."


"네, 그거요.  그 책이 필요해요. 아저씨의 마력도 마찬가지고요."


아랑은 마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놀라 은주를 바라봤다.


"너... 설마... 이거 '대형 이동 마법진'인거야?"


"네 그거 맞아요. 제가 쓸수 있는 이동 마법은 둘 이상 쓰면 제가 위험해질수 있어서 이렇게 그려봤어요."


"아니 너 진짜 괜찮겠어? 이거 잘못하면 불법 마법 사용으로 경고 받을수도 있어."


"그거라면 괜찮습니다."


유희지는 아랑의 옆으로 다가가 대답했다.


"둘이서 계속 이야기 하는데 제가 혼자 서있으니 심심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왔는데 마침 그 이야기를 하고 있을줄이야..."


"희지씨 아무리 당신이 막무가내로 한다고 해도 이거까지는 저희가 못봐드려요."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이건 다시 돌아올때도 쓸 물건이니까요. 게다가 아직은 들키지 않았으니 상관없지 않겠습니까."


"음... 일단 알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들킨다면 책임은 지셔야 할겁니다. 그럼 제가 뭘하면 되는지 말해주시죠."


유희지는 한 손가락을 피고 천아랑을 바라봤다.


"이제부터 대략 1시간 전후로 어떠한 신호가 울질지도 모릅니다. 원래 제 물건이었지만 공교롭게도 수신기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니 당신의 마법으로 신호를 찾아주시고 그 후에 은주에게 마력을 양도해서 마법진을 실행하는데 도와주시면 됩니다."


"그거면 충분해요?"


"네 그거면 충분해요. 아랑 아저씨."


이은주는 몸을 숙여 바닥을 짚으며 마당에 그려진 걸 쳐다봤다.


그러자 마법진은 약하게 빛을 내기 시작했고 유희지는 약속을 한듯 어느 한 구석으로 걸어갔고

이은주는 천아랑에게 반대편을 가리키며 가라고 말했다.


"저쪽으로 가서 서주세요."


"그래, 뭐 알겠다."


은주가 가리킨 곳에 도착한 천아랑은 마법진을 유심히 바라보다 책을 흔들었다.


"야 청룡, 일어나봐. 이거 정확하게 무슨 마법진인거냐?"


책은 꿈틀거리더니 공중으로 떠오르며 펄럭거렸다.


[음... 그냥 평범한 마법진 같은데 한번 스캔해볼거에요?]


"얼른 해봐. 아무리 협조를 잘하는 아이여도 확실히 해야지."


[좋아요... 해드릴게요.]


책이 펼쳐지며 날아가 마법진을 흝어보기 시작했다.

.

.

.


잠시 후 책은 돌아와 아랑의 주변을 돌며 말했다.


[문제는 없어요. 그저 마력 전환 마법진이랑 양도 마법진, 단체 이동 및 귀환 뱡향진만 있을뿐이고 다른 건 없어요.]


"그래? 다행이네."


[다만...]


"다만...?"


[ 중심에서 외우고 있는 아이의 입에서 알수 없는 마법이 들려왔어요. 작아서 제대로 못들었지만 불안하니 조심하셔야 할거에요.]


아랑은 중심에서 주문을 외우고 있는 은주를 봤을때 은주는 눈을 질끈 감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아랑은 문득 불안해졌다. 과연 지금 은주가 외우고 있는게 자신이 받을 부담을 줄여주는 마법일지 

아니면 그저 저주를 잘 아는 마녀답게 저주를 거는 것일지 불안해졌다. 


하지만 자신이 저지른 실수도 있고 은주가 제일 믿음직스러운 마녀라는 점에서 우선 불안감을 억누르고

  그녀가 원하던 대로 하기로 했다. 염려스러운 부분은 있지만 지금은 믿어보는게 옳은 선택이라고 믿었다.


"좋아... 오랜만에 내 직감을 믿어보자."


[직감이요?]


"그래, 내 직감은 틀린 적이 없으니까."


그는 어릴때부터 자신의 직감에 대해 의심없이 믿어왔었다.

단 한번도 자신의 직감을 의심한 적이 없으며 우연일지는 몰라도 그 직감들 마다 전부 자신이 바라는대로 됐었다.

그래서 더욱 자신의 직감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오랜만에 뇌리에 스친 직감을 믿어보기로 했다.


"청룡, 지금부터 아주 미약하거나 미세할수도 있는 어떤 신호를 찾아줘."


[가능하지만.. 마력의 상태가 나빠질 거에요. 괜찮아요?]\


"상관 없어. 그냥 믿어볼거니까."


[알겠어요. 그럼 시작할게요....]


책은 펼쳐져서 여러장이 자동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넘어가면서 여러가지의 문자들과 숫자들과 기호들이 나타났고 아랑은 자신의 마력이 빠져나가는 걸 느꼈다.


'끄응... 이정도로 많이 빠져나갈 줄은 몰랐는데...'


잠시 뒤 책은 무언가를 찾은 듯 번쩍이며 말했다.


[찾았어요. 위치는 동방 제12기구 광령동 2431번이요!]


"거기라면.... 교육관이잖아!"


교육관이라는 말을 듣자 은주는 바로 바닥을 내리치며 크게 주문을 외웠다.


" tol peret!!!"


그러자 바닥에 그려진 마법진에서 전보다 더 강한 빛이 나오기 시작했고 아랑은 자신의 마력이 더 많이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끄으.... 토 나올거 같아! 이거 언제 끝나냐!!"


"조금만 참아요! 곧 다 되요!!"


"이거 생각보다 아프구나 은주야..."


"조금만 더 참으면 되요!! 다들 왜 그렇게 참을성이 없...! 우욱... 토할 거 같아..."


"피차일반이구만... 난 마력까지 빼앗기고 있어서 기분이 두배로 더 더럽다고!"


세 사람은 머리 속이 혼란스러워지고 고통스러우며, 찢어질 것만 같은 시간을 보낸 뒤 안개가 자욱한 곳에 도착했다.

천아랑이 머리를 붙잡으며 주변을 둘러보지만 온통 안개로 가득해서 정확하게 온 건지 알기 힘들었다.


"여긴.... 안개로 가득해서 어딘지 잘 모르겠네."


"그러게 말이에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아랑과 은주가 안개 주변을 둘러보다 검은 형체가 자신들에게 오고 있다는 걸 알고 다가오는 것을 지켜봤다.

안개를 뚫고 나온 형체는 칼을 든 남자였다. 


그는 마치 사냥감을 찾는 듯이 이를 갈고 누군한테 맞은 듯이 코피를 흘리며 충혈된 눈으로 다가오고 있었고

아랑과 은주를 발견하고는 미친 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미친...."


"저사람 지금 칼을 들고 있잖아요... 여기가 교육관이라면 칼을 든 사람이랑 마주칠수 있을까요?"


"전혀, 우리끼리 버텨야한다."


"아뇨, 분명 이것도 함정이었을거에요. 그 말은 즉... 몇명이 더 있다는 거죠."


"우리는 칼에 맞을 일이 없으니 걱정말고 처리를 하자."


"저희만요? 희지 아저씨는요..."


"아, 맞다 유희지씨!"


아랑과 은주는 심상치 않은 일이 있다는 걸 깨달아 자신들보다 상대적으로 약하고, 계획을 전부 알고 있는 유희지를 지키기 위해 

몸을 돌려 유희지를 향해 달려갔다.


"유희지씨!!"


"희지 아저씨!!"


이은주는 유희지의 팔이 없는 쪽 옆구리 부분을 끌어안았고 천아랑은 유희지 앞에서 책을 펼치며 칼을 든 남자를 바라봤다.

칼을 든 남자가 비틀거리며 그들을 향해 계속 달려오자 아랑은 손을 뻗어 남자에게 마법을 쓰려고 했다.


"이거나 먹어라!!!"


아랑이 주문을 외치는 순간 뒤쪽에서 깨지는 소리가 나며  주황색의 머리를 가진 여자가 빠르게 달려가 

칼든 남자의 얼굴에 강하게 주먹을 꽂았고 남자는 소리를 지르며 넘어졌다.


"뭐야...!"


아랑은 자신의 마법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여자가 튀어나와 남자를 공격하는 걸 보고

뒤돌아 금이 간 공간을 보면서 자신의 힘이 더 강해진 줄 알고 떨리는 자신의 손을 바라봤다.


"나... 사람을 소환 할수 있게된거야?!"


하지만 이은주의 말 한마디에 아랑의 흥분과 기대감은 박살 나버렸다.


"엄마! 여기엔 왜 온거야?"


"엄마...? 그럼 설마... 추방 당한 마녀... 그렇다면 상상 이상의 마법을... 젠장..."


[허접...주인님...]


남자의 머리 위에서 약하게 일렁이는 걸 끊은 여자는 뒤돌아 은주를 바라보며 말했다.


"은주야!"


이치우는 걱정과 달리 몸이 멀쩡한 은주를 보고 안심을 했지만 옆에서 여러명의 그림자가 움직이는 것을 봤다.


"다행이다... 잠시만 기다려. 금방 끝내고 올테니까."


"뭘 끝내요?"


은주의 물음에 그녀는 웃으며 답했다.


"기다리면 알 거야."


그리고 그녀는 안개 속으로 들어갔고 잠시 뒤 벽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며

어떤 여자가 고함을 치는 소리가 들리더니 안개가 사라졌다.


안개가 사라지자 셋은 구석 근처에서 흐물거리는 여자를 붙잡고 있는 진석과

그들의 근처에서 쓰러진 사람들 사이에 주먹을 꽉 쥐고 서서 단상을 보고 있는 이치우를 봤고

단상 위에서 에디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스피커를 통해서 들려왔다.


"아... 아니.... 납치된 세명을 구하겠다고 이런 일을 벌이는 겁니까 여러분들은?"


이치우는 천천히 그들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가면을 가져간 것도 그렇고 내 딸을 건든 것도 전부 갚아야 할거야... 여기서 당장!"


"이런... 큰일 났네요."


"당장 돌아갑시다. 아가씨는 제가 챙기겠습니다."


"그래요. 그래야겠어요. 쩝... 저 중에 쓸만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아쉽네요."

 

예상과 달리 그녀가 나타난 것에 당황한 에디와 화려한 가면을 쓴 남자는 이새를 데리고 도망쳤다.


천천히 걷던 치우는 놓칠 수 없다는 듯이 그들이 도망을 치자마자 달려서 따라가려고 했지만 

쓰러진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남자가 그녀의 발목을 잡고 당겨 넘어트리고 도망간 세명을 따라갔다.


은주는 남자가 도망치자마자 급하게 치우를 향해 달려갔고


"엄마 괜찮아?"


은주가 다가가자 치우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일어나 몸을 털고 은주를 꽉 끌어안았다.


"왜... 이런 곳에 있어서 나를 걱정하게 만들어. 걱정했잖아. 가기 전에 말이라도 했어야지."


"엄마... 미안... 엄마도 엄마 일로 바쁘니까."


"딸 보다 중요한게 뭐겠냐. 도올의 가면을 놓친건 아쉽지만 너라도 멀쩡하면 됐다."


한편 유희지는 진석에게 다가가 흐물거리는 잉칼라의 상태를 확인했다.


"역시... 힘을 다 쓴건가."


그는 익숙한 듯이 흐물거리는 그녀의 몸에서 구슬을 하나 집어 들어올렸고

잉칼라의 몸은 순식간에 형태를 잃고 흘러내렸으며, 진석은 그 모습을 보고 놀라 희지를 쳐다봤다.


"도대체 정체가 뭐에요. 이사람은..."


"인간이지. 다만 능력의 부작용으로 형태를 쉽게 잃는 것 뿐이야."


"그건 그렇고... 결국 위치는 못 알아냈어요. 이젠... 다시 연락하지 않겠죠. 그럼 애들은 어떡해요?"


"그러게 말이다. 누군가가 위치를 알려주지않는 이상... 윽..."


끼야아아아아악!!!

꺼어어어어어어!!

삐에에에에에에!!


그때 쓰러져있던 사람들이 모두 발작을 하며 소리쳤고 기괴한 비명 소리에 모두가 귀를 막았지만 

유일하게 한쪽 귀는 막지 못한 희지는 비명 사이에 숨겨진 말들을 들었다.


잠시 뒤 한쪽 귀에서 피가 흐르던 유희지는 바닥에 한쪽 무릎을 굽히고 앉으며 

자신에게 다가온 오진석한테 작게 자신이 들은 말을 읊조렸다.


"동방, 제 11기구, 은지동,34번... 쓰러진 사람들이 전부 이렇게 말했다."


"동방 제 11기구 은지동 34번이면... 저희 학교 앞에 있는 오래된 창고인데요?"


"뭐? 아니 근데 너는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거야."


"그야, 같은 동아리 애들끼리 장난삼아 아지트 만들때 찾은 장소거든요. 

아마 거기 이제 은정이 간식 창고로 바뀌었을텐데.... 일단 가봐야겠죠?"


"그래, 가보자."


.

.

.


에디는 도망을 치다 새공의 등에 업힌 이새가 자신들이 아이들을 숨긴 장소를 얘기하는 걸 듣고 이새를 쳐다봤다.


"도대체 위치는 왜 말해준겁니까. 저도 그렇고 블랙씨도 중요 아지트가 될 예정이라 몰랐으면 한다고 했는데요."


에디는 새공에게 업혀있는 이새한테 화를 내기 시작했고 이새는 그런 에디를 비웃었다.


"내 마음이지... 게다가 나한테 얘기도 안해주고 아이들을 납치한 복수이기도 하고...."


"이제와서 말해서 죄송하지만... 이선군도 납치할수 있다는 걸 빌미로 협박을 하려고 한게 아닙니다.

왜 그런 의심을 하고 그래요. 저는요 참으로 슬퍼요. 언제까지 새끼 고양이마냥 어지럽힐겁니까."


"새끼 고양이가 다 커도 말썽을 안부릴까."


"제가 하고픈 말이 그건 아니잖아요. 아무튼 당신은 뭡니까?"


에디는 고개를 돌려 옆에서 같이 뛰고있는 남자에게 물었다.


"인재입니다. 에디, 딩신이 바라는 인재가 바로 저 '배수진' 입니다!!"


"어... 처음 듣는데요. 당신의 이름은... 일단 뭐... 저희와 함꼐 혁명을 일으키고싶습니까?"


수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있는 표정으로 에디를 노려봤다.

굉장히 맑고 반짝이는 눈은 에디를 당황케 만들었고 에디는 한숨을 쉬었다.


"좋아요. 일단 갑시다. 혁명을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에디가 손을 들며 외치자 나머지 세사람도 같이 외치며 건물이 많은 골목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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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끊으면 너무 짧아지고 그렇다고 연결하면 너무 길어지고 제기랄....


글을 적당할 때 잘 끊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