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가 죽었다.
유일하게 진심을 털어놓은 친구가 죽었다.
서로의 비밀을 너무 터놓아서일까.
친구는 내 비밀을 지켜주기 위해서 죽었다.
친구는 나를 위해 죽었다.
이게 우정인가 보다.
하지만 넌 죽었으니 너의 비밀을 아는 나는
죽지 않아도 되겠지.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