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사랑이

저주처럼 나를 좀먹어


나를 찌를 비수가 되어 

심장이 피를 흘려도


우리들의 사랑은

언젠가 꾸었던 꿈의 한자락처럼


문득 눈물 한줄기가 흘러나오는 

그런 꿈처럼


잊지 못한 서로의 손의 온기를 떠올리고

다시 되잡지 못할 너를 떠올리며


기억속의 겨울은 너와 함께해서 따뜻했지만

너의 손을 잡지 못하는 이 봄은 참으로 추운 봄이였다


/king gnu-역몽 듣다가 생각나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