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XX년 4월 5일


어제 너무 술을 마셨나? 머리가 띵하다. 하여튼 오늘은 그냥 방에서 멍하니 있었다. 이때 강봉식이가 다시 집에 들어왔다. 어제 일 때문에 온 것 같다. 녀석은 내게 새로 추천한 직업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냐며 내게 직업을 권유한다. 뭐 천하의 조대한이 뭘 하든 다 하겠지만 대출회사? 돈 뜯는거? 좀 고민해봐야겠다고 생각할 찰나 봉식이는 어차피 직업도 새로 구하기 힘든데 그냥 대출회사에 들어가라고 권유한다. 그리고 회사의 연락처를 내게 던져주고는 다시 돌아갔다.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해보았다. 일단 술 좀 마시고 결단을 내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