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지난 후

밤하늘 바라보니

차가운 만월

창백한 광휘 아래

오늘도 가는 구나


젖어든 감성

사진을 바라보니

사라진 별들

떠오르는 그대와

오늘도 지새우네


다가온 여명

멍하니 하늘보니

따스한 태양

눈부신 햇살 아래

오늘도 오는 구나


언제였을까

그대 품은 순간은

하루 늘수록

그리움 더해가네

언제부터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