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가르고 태어난 그대여

만광의 빛을 내며 떨어진 그대여


너무도 빛나 조용히 떨어질 수조차 없고

공기와 바람은 너를 핍박하는구나


너는 재앙의 씨앗이 되어 모두를 불태운다

모두를 재로 만들고서는 그 자리에 파묻혀


알 수 없는 외계의 것들을 감싸 안고

홀로 그 자리에 묻혀 지내는구나


하지만 너는 말이다

저 위의 빛나는 별자리들의 심장이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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