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도시와 도시를 잇는 버스를 이른다. 영어로는 intercity bus로, 도시 간 버스 라는 의미.
엄밀히는 고속버스도 시외버스에 속하지만 고속버스 문서에 따로 서술하기로 하자.

노선에 따라 10분 이내에 한 대씩 오는 웬만한 시내버스보다 잦은 노선도 있고, 하루에 한 두번 다닐 정도로 뜸한 노선도 있다.

일반적으로 버스와 철도는 경쟁 관계이다.

접근성은 보통 버스가 철도보다 높다. 선로는 도심에 존재하기 꺼려지기 때문에 보통 기차 역은 도시 변두리나 이격된 곳에 있으며, 아예 없는 지역도 많다. 반면 버스 터미널은 도시 한가운데에 위치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라도에서는 신안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시군청소재지에 터미널이 있다.

속도는 도로와 선로 상태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열차가 더 빠르다. 서부경전선 같은 구간은 무궁화호가 제 속도를 내지 못 해 버스에 속도가 밀린다. 그런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열차가 근소하게 앞서고, 아예 고속선을 달리는 고속열차는 버스를 훨씬 압도한다.

가격은 보통 일반 시외버스 = 무궁화호 < 우등 시외버스 < 새마을호(ITX-새마을) < 프리미엄 시외버스 < SRT < KTX 이다.

도지챈의 자료를 받아오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고속도로보다 국도 요율이 상당히 더 비싸다.

최저 운임(차량 등급 무관 10km 이내) : 1500원

일반
고속도로 이외 : km당 131.82원
고속도로 : 1~200km 구간에서 km당 70.77원, 200~400km 구간에서 km당 62.62원, 400km 초과시 km당 57.18원

우등
고속도로 이외 : km당 171.36원
고속도로 : 1~200km 구간에서 km당 91.99원, 200~400km 구간에서 km당 81.40원, 400km 초과시 km당 74.33원

전라북도의 3대 도시는 모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터미널을 따로 쓰지만, 광주전남은 모두 통합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제 익산은 터미널 통합해서 전주와 군산만 고속/시외 터미널을 따로 쓰고 있다. 남원은 소도시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터미널이 분리되어 있었으나 2022년에 통합했다. 강원도 원주 등의 사례를 보면 터미널 통합이 현 추세이다. 그나마 순천 신대정류장이 고속/시외 구분이 돼있긴 하나, 터미널이 아니라 중간 경유지라서 포지션이 다르다. 신대고속정류장은 순천 방향에 있으며, 시외정류장은 여수 방향에 있어 순천에 들리지 않는 여수~광주 노선이 정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