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393163?sid=105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의 성공 주역인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이 항우연 조직 개편에 항의하며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항우연 등에 따르면 고 본부장은 지난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또 부장 5명도 항우연에 전원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고 본부장은 사퇴서에서 “항우연의 조직개편으로 발사체개발사업본부의 연구개발 조직이 사실상 해체됐다”며 “이대로는 누리호 3차 발사와 산업체로의 기술이전 등 산적한 국가적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항우연은 지난 12일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발사체연구소’를 새로 설립해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의 업무를 흡수하도록 하고, 고 본부장이 이끌어온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는 조직이 따로 없는 상태에서 내년 6월까지 존속하도록 했습니다. 또 15일 최환석 부원장을 발사체연구소 소장에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항우연 측은 차세대발사체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종합연구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직 효율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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