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398481?sid=105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기동(달 상공 100km 임무궤도에 안착하는 과정)이 일부 기동을 생략할 정도로 순항하고 있다. 항우연은 다누리의 1, 2차 기동 결과를 분석한 결과 궤도 오차가 적다고 판단, 애초 23일 예정됐던 3차 기동을 생략했다.

앞서 다누리는 17일 달 궤도에 도착, 진입기동을 시작했다. 1차 진입기동으로 달 상공 타원궤도(근지점 109km, 원지점 8,920km)를 형성한 다누리는 나머지 2~5차 진입기동을 거쳐 달 상공 100km 원 궤도로 변경하게 된다.

다누리는 1차 진입기동에서 670초 동안 역추진을 시행, 시속 8,000km인 속력을 시속 7,500km로 줄였다. 이어 다누리는 21일 2차 기동에 성공했다.

다누리는 26일과 28일 차례대로 진입기동을 수행, 임무 궤도에 안착할 계획이다. 28일 진입기동 결과에 따른 최종 성공 여부는 29일 알 수 있지만 항우연 측은 26일 진입기동 결과가 양호하면 28일 기동도 생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일부 진입기동을 생략하며 다누리가 얻는 이점은 저장연료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향후 다누리의 탐사 임무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생기는 셈이다.


현재 순항 중이라서 일부 기동도 생략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