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방 1 (NASA Live)

https://m.youtube.com/watch?v=21X5lGlDOfg


10월 10일 01:30 PM (UTC)

  • 발사체 페가수스-XL
  • 탑재물 ICON (SSO/전리층 탐사)
  • 발사장 '스타게이저'(록히드마틴 L-1011)/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 이륙
현지시각(EDT) 10월 10일 21:30
한국시각(KST) 10월 11일 08:30

고체연료식 발사체의 강자 오비탈사이언스(노스롭 그루먼에 합병)는 사상 최초의 공중 발사체였던 페가수스 로켓을 실용화했다. 이번 발사에는 페이로드를 443kg가량 운반할 수 있는 23ton 무게의 페가수스-XL 발사체가 사용된다. 이 로켓의 1~3단은 고체연료 방식으로, 마지막 4단의 가속단만 액체연료를 사용한다.

 제작사는 현재 노스롭 그루먼에 합병되어 '노스롭 그루먼 이노베이티브 시스템즈'라는 사명을 가진 (구)오비탈사이언스-오비탈ATK이다. 이 회사는 ICBM과 우주왕복선의 고체연료 부스터를 생산했던 미국의 군산복합체로 고체연료 로켓에 강점이 있다.

 이 로켓이 발사되는 성층권까지 운반되기 위해서는 B-52를 개조한 NASA 특별기 또는 록히드마틴의 L-1011을 개조한 전용기가 필요하다.

 구조 강성상 액체연료를 쓰기 곤란한 공중 발사체의 특성을 고려하여 고체연료 로켓으로 개발되었는데, 발사 비용이 무려 4천만 달러나 돼서 공중 발사의 이점을 반감시켰다.

 올해 리처드 브랜슨의 런처원, 폴 앨런의 스트라토런치 등 여러 공중 발사체들의 개발과 비행이 예고되어 있지만 최근 발사체 가격 파괴의 흐름 속에서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공중 발사체의 약점으로는 액체연료의 사용이 불가하다는 점, 대량 생산을 통한 가격 인하 가능성이 적다는 점, 비행기의 운반 중량 때문에 로켓 크기에 한계가 있다는 점 외에도 델타브이(궤도에 오르는데 필요한 속도변화의 총합)절약분이 미미하다는 매우 치명적인 단점이 꼽힌다.

 이번 발사의 탑재물은 열권과 전리층의 탐사를 주 목적으로 하는 NASA의 소형 위성 ICON이다. ICON은 'Ionospheric Connection Explorer'의 약어로 지구의 대기와 우주 환경이 만나는 상층 대기권 지역인 열권을 탐사한다. ICON은 태양동기궤도, SSO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