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전인 1955년...

투폴레프는 Tu-95 폭격기를 기반으로 장거리 터보프롭기를 개발하니 오늘의 주인공 Tu-114다.

개발 당시의 성능은 꽤 훌륭했다고 한다.

당시 제트엔진보다 고효율인 터보프롭 엔진을 사용했기 때문에 항속거리도 길었다.

설계 과정에서 저익기로 설계했기 때문에,

 프로펠러가 지면과 닿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랜딩기어 높이가 3M나 되었다.

그러나, 이중반전식 프로펠러는 구조가 복잡해 정비가 어려웠고, 랜딩기어가 높아 정비 접근성도 개판이었다.

또한 동축반전식 프로펠러 덕분에 112dB에 달하는 소음과 엄청난 진동도 단점이었다.



엔진 1개에 15,000 마력이나 되는 쿠츠네조프 NK-12MV를 4개나 달아 최대속도가 870km/h나 되었다.

최초의 제트기 DH.160 코멧이 최대 846km/h다.


아에로플로트가 운용하였고, 32기만이 생산되었다.

하지만 모스크바(셰레메예티보) ~ 도쿄(하네다) 노선은 JAL 붙이고 일본항공 승무원이 탑승했다고 한다.

그러나 IL-62가 등장했고, 장거리 국내선으로 돌렸으나, 이륙 활주거리 2500m, 착륙 활주거리 1,400m로 더럽게 길어

소규모 국내 공항 접근이 불편했고, 14년만인 75년에 퇴역하게 된다. 이후 소련군이 굴리다 91년 완전퇴역하였다.


여담으로 4개의 세계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가장 큰 터보프롭 여객기, 가장 빠른 터보프롭 여객기

유일한 후퇴인 터보프롭 여객기, 가장 강력한 엔진을 장비한 터보프롭 여객기


여담이지만 드립으로 가장 시끄러운 여객기를 추가해 5개의 세계 기록을 갖고 있다는 사람도 있다.


(아에로플로트 소속 Tu-144)


(일본항공 로고가 찍힌 Tu-144)


(소리가 크고 아름다운 이륙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