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채널

군청색 하늘 아래

 

별들이 박힌 비석의 바다.

 

검은색 파도가 인다.

 

바다와 바다가 맞닿아

 

파도와 파도가 맞닿아

 

그저 조용할 따름이다.

 

다만, 스산한 어스름이

 

폐동맥 속으로 스밀 뿐이다.

 

그렇게

 

그렇게

 

별들은 멀어지고

 

심장에 스민 마취액을 느끼며

 

환한 은하수 속으로

 

침전할 따름이다.

 

 

 

ㄹㄹ,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