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채널

내가 원래 감정이 적어서.

명예욕. 성취욕. 승부욕.

뭐 그런 것 뿐만 아니라 행복이던 기쁨이던 슬픔이던... 정말로 누구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빡쳐도 오래 안 감. 그래서 한 번도 누구랑 싸우거나 한 적은 없었어.

그 정도라서 공부자극은 옛날부터 굉장히 많이 받았는데. 정작 돌아서면 바로 그 열기가 식어.

나라고 공부의 필요성을 모르는것도 아니고... 3모때는 정말 무방비 상태에서 치러서 몰랐지만, 6모 치르고 보니까 정말 튼튼해보이던 2등급 천장이 낮다는거. 금방 올1등급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거 알겠는데...(125711인데 영어야 빡공해야겠지만 수학은 29 맞아놓고 28을 틀린거고 한국사는 아예 안배워서 킹능성 있음.)

친구들은 나보고 시험기간에도 공부 안 하고. 야자. 보충학습. 학원 한 군데도 안 다니고. 학습지도 안 사고 과외도 안 하는 새끼라고 천재라고 그러는데. 난 진짜 고민임. 공부 안 하면 금방 떨어질 거라는걸 아니까... 애초에 영어는 5등급 받은 것도 기적이었어.

수포는 대포. 영포는 인포라는데... 하 진짜.

어떡할지 모르겠다.

이러면서 공부는 안 하고 남라에나 글이나 끄적끄적...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