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다 사람들의 삶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학습여건도 다 다름. 예를 들면 농촌에서는 일손이 부족해서 아이들이 학교 갔다가 오면 농사 도와야 하는 경우가 있음. 그런데 이런 예가 엄청 다양함. 댓쓴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대한민국 땅덩어리에 지역마다의 삶은 매우매우매우 다양해서 이걸 일괄적으로 통치하고자 하면 각 지역 주민들의 삶이 매우 불편해짐. 그래서 만든 게 지방자치제도이고, 각 도시마다 교육청을 두는 것임. 내신 통합시킨다고 모든 게 간단해지는 것이 아님. 해당 시험의 영향력이 엄청나게 많은 학생들에게 미치므로 수능 수준의 시험 준비가 필요함. 시험 범위를 균등하게 하기위해서 교사들은 진도 맞출려고 미침. 학생들은 못 알아듣는데 진도만 쭉쭉 빼는 학교도 있을 거고, 다 알아듣는 수준인데 진도는 거북이 걸음 같아서 수업 자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임. 그리고 시험 유형도 객관식에만 치중되어서, 제한된 선지 내에서 사고할 줄 밖에 모르는 학생들만 양성하게 되고 창의적인 답을 요구하는 문제나 사회에서 훨씬 더 많이 쓰이게 되는 글쓰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평가 방법을 개발하기 힘듦(AI 개발해서 평가하면 되지, 하는 생각은 마시길. 글이란 것은 그 경우의 수가 무궁무진하고, 기존의 글 양식을 벗어나는 글도 가치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음. 기존의 내용으로만 학습하는 지금과 같은 개념의 AI로는 불가능함.) 이래서 특목고와 자사고 외고가 있는 것이고 일반고도 전국적으로 교육과정이 천편일률적인 게 아니고 각 학교마다 재량으로 구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있음.

머치동애들은 개 좋은 강사 바로 앞에서 쩌는 퀄 모의고사 자료같은거 다 받을 때 지방애들은 대치동에서 못 받는 자료랑 병신같은 학원밖에 없는데 상대가 되겠냐?

애초에 강남 8학군 애들이나 수성구 사는 애들은 모의고사 3등급 미만은 병신취급하는데 지방애들은 평생 지잡에서 썩겠네

수시가 왜 유일한 떡상 카드임

수시 없을 때도 지방에서 좋은 대학 갈 놈은 다 갔잖아

그리고 학구열이 높아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됐다면 당연히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더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지방, 서울 관계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