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을 전국통합해야 된다는 글을 올렸는데 반박이 많이 올라와서 추가로 더 적어서 다시 씀




일단 방식은 전국통합해서 평가원에서 문제 출제해서 1년에 2번 기말고사 시즌마다 시험을 내고, 중간고사는 폐지하고 그 시즌에는 교육청에서 다음 기말고사 대비 모의고사를 내는 방식임


현재 모의고사가 내신을 대체하는 것처럼 된다고 보면 되니 모의고사를 따로 낼 필요도 없어짐




그러나 특목고처럼 커리큘럼에 큰 차이가 있는 학교는 일반고와 전국통합을 신중하게 고려하도록 함


아마 얘네들은 일반고랑 공통적인 과목은 통합하되, 그렇지 않은 과목은 같은 종류의 특목고랑 통합하거나 해야 할 듯




먼저 전국 석차 등급으로 하면 선택과목에 사람이 적어서 1등이 1등급이고 2등이 2등급인 병신 같은 상황도 안 일어날 거니 같은 학교 친구끼리 치열한 내신 경쟁하는 경우도 사라짐


그리고 대학에서 내신 볼 때 훨씬 객관적인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임




또한 수능 문제 만드는 그 평가원에서 만드는 만큼 문제의 질은 최상일 것임


특히 국어는 암기형 문제가 도사리는, 병맛 쓰레기 시험에서 독해력을 묻는, 수능 국어처럼 진정한 독서 시험으로 거듭나므로, 수능 공부랑 내신 공부 사이의 괴리감도 크게 해소될 것임


그리고 심심하면 발생하는 시험지 유출 등의 사고도 원천차단할 수 있음




반론으로는 몇몇 학교가 이 일정에 못 맞출 수도 있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게 늦어지는 거 아니면 조금 미루면 되는 거 아닌가? 현재 수능도 포항에서 지진 났다고 미뤄주잖아.


아니면 어떤 일반고는 다른 지역과 달리 이과인데 미적분1을 3학년에 나갑니다~! 이런 데 있음? 난 못 들어봄.




또한 서울이랑 지방 차이가 엄청 커져서 강남 8학군 땅값 폭등할 거라 하는데, 인강이 발달한 요즘 시대에 그런 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함


지방에도 강남 8학군 일반고에 대항할 자사고들이 있... 었는데... 이건 이번 정부에서 밀어버릴 생각인지라 모르겠다


그리고 난 이런 건 각 학교에서 공부 환경을 개선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봄


학교가 쓰레기면 학교가 바뀌어서 경쟁력을 갖출 생각을 해야지. 제도를 이용해서 쓰레기인 채로 구차하게 연명하는 방식이 바람직한가? 아니라고 봄


지방 사는 애들이 뭔 병신도 아니고, 정시가 대부분인 시절에 지방 사는 애들이 인서울 대학 못 갔음? 아니잖아




아니면 이것보다 현재 내신 제도 개편할 좋은 방안 있음? 일단은 교사한테 계속 평가권 맡겨서 내신 내게 하는 방식으로는 문제 평생 해결 안 될 거 같은데?


대입에 수능 전형을 90%~100% 안 할 거면 내신이 신뢰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지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