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전해진 말이지만 현대에도 꽤 유효하다고 생각함.


장쑤성 대규모 - 양쯔강의 하류지역으로 중국대운하로 강북과 연결되었고 동중국해에 접해 수운과 해운이 발달했다. 뿐만 아니라 평지가 넓고 호수가 많아 농업도 번창했다. 대운하+강+바다+평지로 당연히 강남의 경제적 중심지로 번영해 장쑤성의 경제력은 다른 성을 압도했다. 여기서 장쑤성 상인하면 스케일이 가장 큰 이미지가 형성됐다.


윈난성 억척스러움 - 평지가 드물고 고산지대인 이 윈난성은 소수민족이 많이 산다. 이 곳 원주민은 생존을 위해 고산지대를 넘었는데 바로 차마고도가 이 곳이 출발지이자 도착지이다. 찻잎의 생장에 적합해 수확하면 당나귀에 싣고 티베트를 넘어 교역한 억척스러움으로 유명하다.


푸젠성 개척정신 - 푸젠성은 평지가 드물고 바다에 접한 곳이다. 농업보다 상업과 이민에 운명을 걸어야했다. 오늘날 화상의 대부분은 푸젠성 상인의 후손들이다. 그만큼 개척정신으로 무장해 외국에 진출해 생존하고 마침내 현지인의 경제력을 추월한 그들이다. 이 화상 네트워크는 자기네들끼리 교류망을 구축해 정보,인력,자금,상품 등으로 돕고 돕는다. 


광둥성 무역 - 역사적으로 해외무역에 소홀한 중국 황실은 그나마 창구를 조금 열어뒀는데 그 곳이 광둥성이다. 동남아는 물론 인도,아랍,아프리카,유럽의 상인들과 교역하여 무역에 강점을 보였다.


허베이 정치 - 여기 상인은 다른 성의 상인과는 다르게 교역은 소홀하고 사람관계에 목숨을 건다. 가운데에 베이징이 위치해 상인들조차 매우 정치성향이 짙어 생존을 위해서 정치인과 관계를 맺었다. 절대로 손해보지않는 중국 상인이지만 허베이 상인은 손해를 감수한다. 정치인과 관계에서 뇌물과 접대 등으로 손해를 감수해야만 훗날 국가사업에 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가장 중요한 자산은 돈과 땅이 아니라 베이징정치인과 친밀한 관계라고 말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