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는 러시아가 중국으로부터 탈취한 외만주입니다. 북쪽의 경계는 스타노보이 산맥.

이는 현재 주계와 잘 일치하지 않는데 이 이유는 하바롭스크가 오호츠크 지방을 보유하는 등 확장했기 때문이다. 오호츠크 지방을 분리하자는 얘기가 간혹 있으나... 만약에 한다면 일본 홋카이도 오호츠크 종합진흥국과 이름이 겹쳐... (자매결연 확정이다)



하바롭스크 지방(Хабаровский край)는 우리가 흔히 외만주라고 부르는 지역으로, 중심 도시는 하바롭스크이다. 다만, 녹 우크라이나라고 부를 때도 있다. (주기가 녹 우크라이나가 생각나는 거는 무시하자) 현재 인구는 131만 명이며 대부분 아무르 강변의 도시에 살고 북쪽의 오호츠크까지 뻗어 있다. 주민 대부분은 슬라브인이지만 고려인 및 여진족 계열 민족 또한 거주한다. (슬라브인이라 함은 우크라이나인이 많은 이 지역 특성상 러시아인이 다수가 아니기 때문) 역사적으로는 중국 땅일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 만주족과 여진족의 땅이였고 처음 편입된 것은 명나라가 연해주 및 주변 지역을 점령했을 때이다. 그 이후로도 이 북쪽 지역은 한족이 이주하지 않아 대부분 여진족 계열의 원주민이 거주했지만 딱 한 지역은 예외였다. 그곳이 바로 강동육십사둔. 하지만 하바롭스크 지방이 아니다. (아래에 설명) 주요 도시로는 하바롭스크와 콤소몰스크나아무레가 있으며 하바롭스크는 2018년까지 극동 연방관구의 수도였지만 푸틴의 어명으로 블라디보스토크로 옮겨갔다. (본격 콩라인) 


하바롭스크 (Хабаровский)

사진에서 파랑색 지붕이 성모승천 사원, 뒤의 금색 지붕이 구세주 성당. 러시아에서 4번째로 큰 성당이다.


하바롭스크 지방의 최대 도시로, 2018년까지 극동 연방관구의 수도였다. 인구 61만 명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중소도시 정도이다. 최근 들어 항공자유화로 관광을 가는 사람이 많이 늘었지만 이시국으로 망했어요. 전체적으로는 북한 지역과 같은 느낌이 나며 만주와 이어져 있다. 또한, 소련-중국 간 냉전의 최전선으로서 국경 분쟁은 우수리 강과 흑룡강이 만나는 이 지역의 하중도(...)에서 일어난 것이다. 유럽 지역에서 유배 온 러시아인이 건설해 근대적인 러시아식 도시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다만, 이곳이 굴라그의 시초라고... 한때 일본군이 점령한 지역이기도 하다! 다만, 적백내전 때 온갖 국가들이 주로 콜라반도, 카렐리아와 핀란드, 극동에 주둔하기는 했다... 교육으로도 유명한 게 극동교통대학교, 태평양국립대학교, 극동국립인문대학이 위치해 있다.



또 다른 특이사항으로는 러시아 최고액권 5000루블에 그려져 있는 도시이다.

(내가 내 친구한테 러시아 돈 몇 개 받았는데 러시아 화폐 진짜 멋짐)


콤소몰스크나아무레 (Комсомольск-на-Амуре)

그나마 괜찮은 사진을 찾아서 그렇지 굉장히 칙칙하다. 


지겨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나오는 전 세계에 수없이 많은 소비에트식 도시의 시작이다! 이러한 모든 도시는 중앙에 붉은 광장, 레닌 대로와 마르크스 대로와 프롤레타리아 대로가 만나고 중앙의 광장의 제일 큰 건물의 2층이 그 지역 공산당 제1서기이고...

이름의 유래는 공산청년단, 즉 콤소몰이야. 그래서 콤소몰스크인데 러시아에 이름이 콤소몰스크인 도시가 한 두개가 아니라서... 강 이름인 아무르 강을 붙여서 콤소몰스크나아무레. 독일 브란덴부르크의 프랑크푸르트 암 오데르와 같다고 할 수 있지.  (이 주변 굴라그의 인원도 동원했다는 건 무시하자...) 대표적인 산업으로는 콤소몰스크 항공기 공장이 있다. 그 외에도 아무르강 조선소가 위치한다. 이런 굴라그 같은 도시가 인구 26만 명이라는 것이 신기할 나름. 그리고 흑룡강 북쪽에 위치한다. (하바롭스크는 남쪽)


아무르스카야의 주기에 곡선이 있는 까닭은 예전에 이곳에 진출했던 우리의 조상들을 기념하기 위한 것 읍읍



아무르스카야 주(Амурская область)는 아무르 강 북쪽에 있는  지역으로, 인구 80만 명이고 원래 아무르 강변 전 지역을 포함했으나 연해주와 하바롭스크가 떨어져 나가고 쩌리가 되었다. 볼 것도 딱히 없는 타이가 지역이다. 주도이자 최대도시는 블라고베셴스크이다. 그래도 21만 명밖에 안 되지만... 블라고베셴스크는 중국의 헤이허 시와 강 하나를 경계로 맞다은 도시이다. 이 도시의 역사에서 특이한 점이 있는데... 바로 강동육십사둔이 이곳이다. 강동육십사둔의 뜻을 풀어보면 흑룡강 동쪽의 64개 마을이다. 이 곳이 아무르강 북쪽 청나라에서 유일하게 한족 다수지역이였기에 아이훈 조약에서도 아무르강 북쪽의 유일한 중국령으로 인정받았었지만 러시아가 결국은 무력 침공으로 점령하고 도시를 세웠다. 굉장히 입지가 좋았기 때문에 욕심내지 않았을까? 관광객은 주로 북만주에서 가까운 유럽을 느끼러 온 중국인이고 니콜라이 개선문과 성모 희보 성당이 있다. 주 산업은 제지 산업, 목재 가공과 중국과의 국경 무역이다. 자매 도시는 당연히 마주보고 있는 헤이허이고 두 도시간에 흑룡강대교가 거의 완공되었다고 한다.


블라고베셴스크 말고 기억해야 할 게 있냐고 하면 바로 자유시 참변. 시기가 흰색, 노랑색, 하늘색으로 우크라이나나 루테니아계 도시임을 느낄 수 있듯이 우크라이나인이 다수를 취한다. 다만, 자유롭지는 않은 게 굴라그(...)가 있었다...


이 글을 읽고 있으면 잠깐 이 비를 보며 묵념하자.


유대인 자치주(Еврейская автономная область/ייִדישע אווטאָנאָמע געגנט) 는 하도 병맛이라 설명할 게 없다...

유대인 日: "우리 시오니즘 꺾을 테면 꺾어 봐라! 파시즘도 싫지만 공산주의도 싫다!"

결론) 실패


오늘도 잘 읽어줘~ 


+) 러시아에 대하여 관심이 많은 분은 @뀨우 님의 

https://arca.live/b/city/1276550 아조프 해

https://arca.live/b/city/1277384 크림반도

https://arca.live/b/city/1279775 베링 해

https://arca.live/b/city/1285481 캄차카

를 읽으면 좋습니다. 


프리모리예 지방: https://arca.live/b/city/1333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