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SoewCvXUnZI

 

19분 21초부터

 

거의 땅끝에서부터 최전방까지.

어떻게 이렇게 많은 송신소들을 세웠을까??

 

VHF는 초단파고 UHF는 극초단파. (UHF는 주로 무전기나 전자레인지,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에서 쓰이는 전파 대역.)

UHF는 파장이 VHF보다 짧아 하나의 송신소로 출력이 센경우는 시,군,구 전체를 출력이 약하면 읍,면 단위로 전파를 쏘아올렸음.

 

VHF는 한 도시를 넘어 한 지역권을 커버할 수 있는 듯한데.

 

그래서 VHF 채널에는 주요 지상파 채널(KBS1,2 TBC,SBS ,MBC, AFKN)이 있었음.

 

옛날 텔레비전 채널 돌리는 레버에 VHF는 주로 위에 있었고 UHF는 아래에 있는 경우가 많았음. 

 

VHF 레버에서 2번과 13번사이에 U자로 돌리고

그 다음 UHF의 14번부터 50번쯤까지 중 자신이 사는 지역의 채널로 보는것.

 

EBS의 전신인 KBS 3TV가 1981년 개국했을때 국내 처음으로 UHF채널을 사용함으로써 선보임. 

 

그러나 이미 1975년부터 UHF가 설치된 TV가 국내에 팔리기 시작했었고 KBS3가 개국하기 직전에는 1975년 이전에 출시된, UHF레버가 없는 TV들에 꽂는 UHF변환기가 나오기도 했었음.

 

그러나 그래도 UHF TV가 나오지 않은 농촌지역을 위해 일반 지상파  VHF방송으로 새벽에 조간뉴스를 하기전 재방송을 하기도 함. 

 

이 당시 대입시험을 개편시켜 학력고사로 일원화시키고 전국의 수험생들의 공정성을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 

 

그리고 학원 과외 금지로 교육방송의 역할은 커지게 되고 교육방송과 대입시험의 연계성이 더더욱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UHF방송이 확대되고 인기를 얻을 수 밖에 없었고.

 

과거 소위 '학력고사 세대', 'AFKN 세대'들의 추억이 서려있는 UHF 전파.

 

하지만 점점 방송도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각종 케이블 방송 사업자가 생겨나며 이러한 모습도 이제는 우리 앞에서 뜸해져 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