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는 2020년 엑스포를 유치했는데, 대표적인 기름국답게 개최 규모가 무제한이란 규정을 이용하여 도시 전체를 엑스포장으로 설정하는 짓을 저질러버렸습니다. 그와 동시에 엑스포를 위한 개발을 빙자한 돈지랄을 도시 전역에 걸쳐 진행하고 있는데, 몇가지만 알아보자면

1.두바이 더 타워

프랑스가 예전에 엑스포에서 에펠탑을 공개한 것 처럼 두바이 엑스포 개최 즈음에 공개될 것인데, 에펠탑과는 비교를 불허합니다. 높이만 900m가 넘으며 우리나라 돈으로 1조 넘게 부을 계획입니다.

2.두바이 워터 운하

허구한날 건물만 높이 세워서 지루한가본지 이젠 강을 만들어버렸습니다. 두바이 도심에서 바다까지 이은 이 운하는 총 길이 12km, 폭 평균 100m로 유럽 도심을 흐르는 웬만한 강 뺨칩니다. 여기도 1조원 넘게 쳐부었습니다.

3.데이라 아일랜드

두바이가 예전부터 돈을 쏟은 인공성 프로젝트의 끝판왕입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다가 시멘트 부어서 만드는 거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총 35만명이 거주할 거라 하는데, 이 미친 놈들이 바다에 도시를 만들고 있습니다. 에라이 미친놈들

4.MBR City

운하로도 성에 안찼는지 이젠 인공 해변을 만들겠답니다. 길이 7km의 인공해변과 함께 주변에 고오급 주택과 상점으로 떡칠을 할 거라는데, 이미 근처에 크고 아름다운 두바이몰이 있는데 물건은 잘 팔릴련지

5. 두바이 알 막툼 국제공항

완공 목표는 2027년이지만, 엑스포를 위해 부지도 엑스포장 근처에 잡고 이미 부분개장을 했습니다. 공사비는 82조랍니다. 또 공항 이외에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 노선도 2개 더 짓고 있습니다.

6. 두바이 테마파크

레고랜드를 포함한 총 4개의 놀이공원으로 이루어져있는 테마파크입니다. 특히 그 중 하나는 세계 최대 실내 놀이공원이라는데, 실내 스키장도 만드는 기름국들에게 이정도는 우스운가 봅니다.

(기타 지어지고 있는 신도시&고오급 건물들)

 

두바이 엑스포 개최 비용은 공식•비공식적 돈을 합해서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4000억 달러입니다. 우리나라 한 해 예산을 씹어먹는 돈입니다. 거기다가 행사 기간이 6개월이니, 이 기간동안 얼마나 더 퍼다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정말 부러워서 배가 이렇게 아플 수가 없네요. 시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