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면...

 

벽창우 (평북 벽동, 창성)

☆평안북도 벽동, 창성 지역에서 나고 자란 크고 힘센 소를 가리키는 말로 '벽창호'의 어원이 되었다.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청정지역에서 자란 벽창우는 육질이 적당히 쫄깃하여 지방덩어리 소와는 다른 매력을 추구하고 크기가 커서 한 마리 당 고기의 양도 많은 편이다.

 

풍천사과 (황해 송화)

☆'과일군'이라는 재밌는 이름을 가졌던 송화군 서부 풍천 일대에서 생산되는 사과로, 서늘하면서 일조량이 높아서 구북한 최대의 과수 농업 지대였던 풍천에서도 가장 으뜸 가는 과일이었다.

 

이성계표 영흥쌀 (함남 영흥)

☆영흥은 조선왕조를 세운 이성계의 고향으로 북부지방의 다우지인 동한만 연안에 위치하고 있고 평야가 넓어서 함경도의 대표 곡창지대 중 한 곳이다.

 

대홍단감자 (함북 무산)

☆말이 필요 없는 대홍단 감자. 개마고원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서 자란 친환경 감자로 추위 속에서 영양을 품고 자라 매우 튼실하고 맛있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지금 생각나는 것들. 북한의 지역 특산물은 알려진 게 별로 없는데 통일되고 각 지역에 지역 이미지를 구축하도록 하면 발굴이 될 거 같음. 정말 없다시피 한 곳은 평안도 저지대는 메밀, 밀 같은 한대성 곡물을 밀고 황해도 쪽은 쌀을 밀고 함경도 해안은 수산물을 밀고 압록강, 두만강 수계는 씹오지는 오지라 청정지대를 표방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