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이름은 보성만 해도 가마실, 샘골, 살래 등 순우리말 이름이 꽤 많이 남아있는데, 고을 이름은 원래 지명의 뜻을 알기 어렵게 매우 변형되었음

 

예를 들면 ~州나 ~陽 시리즈도 그렇고, 원래 ~州 시리즈였다가 ~山이나 ~川으로 강제개명당한 경우도 있음. ~寧 시리즈도 딱히 거창한 뜻이 있는 건 아닌 거 같음. 이외에도 철학적인 의미의 고을 이름도 왕창 있는데 泰安(크게 편안하다), 順天(하늘에 따르다), 長興(길게 흥한다), 務安(힘써서 편안하다), 咸平(다 평평하다), 咸安(다 편안하다), 求禮(예를 찾는다) 등인데 지리적인 유래가 없어서 좀 김빠짐

 

뜻이 뭔지 모르겠는 것도 있음. 예를 들면 寧越(편안함이 넘는다), 旌善(깃발이 좋다) 같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