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도시

위성도시는 대도시 주변에 자리잡은 교외의 중소도시를 가리키며, 대도시의 기능을 분담하기도 한다. 대도시의 행정권과 분리되어 있어 대도시와 별개의 독자적인 지방정부가 들어서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대도시로의 과도한 집중을 억제하고자 의도적으로 위성도시를 육성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베드타운이라 하여 주거 기능 위주의 분담으로 인한 위성도시 자족성 부족 문제가 오래전부터 지적되어 왔다. 추가적으로, 종주 대도시와 근교 위성도시 간의 행정권 분리로 인한 광역행정상 불협화음 및 지역이기주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지방행정에 관한 대도시의 책임을 위성도시에 전가하는 이른바 벅 패싱(buck passing)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성도시라는 개념 자체를 폐지하여 근교 위성도시들을 아예 종주 대도시 산하의 행정구역으로 통합, 편입해야 한다는 일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