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병 때문에 도시갈아엎느라 세금낭비 되는꼴은 보기싫다

그걸 왜 용산에 해야돼?? 세종에 하면 안됨?

정치병자들을 위한 도시를 만들어라! 이 말이야! 내가 용산구에 살거든, 삼청동 주민들은 집회하는데 피해입고 집회 열리면 서울시 교통에 지장을 주니까 아예 정치병자들 전용 구역을 만들자는거임

단순히 이전 왕조의 유산에 정치 중심지를 둔다고 해서 그게 공화주의와 배치된다고 말하는 건 어불성설 같은데? 민주주의 국가라고 해도 현대에 아예 행정수도를 새로 짓지 않는 이상은 왕정 당시의 정치 중심지를 그대로 활용하고 있음. 왕정을 스스로 무너뜨린 프랑스도 부르봉 왕조시대 유산들이 즐비한 파리에 모든 정치 기능이 집중되어 있고, 근대 민주주의의 발상지인 영국도 왕조시대 의회를 그대로 쓰고 있음. 이상적인 정치 중심지를 만든답시고 새로 수도를 만든 나라라고 해서 딱히 더 민주적이지도 않음. 카자흐스탄이나 버마 같은 유사민주국가들 생각하면... 그리고 한국 도시만의 특색이니 전통 있는 거리를 만들어야 된다고 말했으면서 정치 중심지는 왜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근본 있는 장소에 있으면 안 된다는 거임? 종묘나 궁궐 같은 문화유산들이 오히려 민주 정부가 왕정으로부터 정통성을 이어받은 체제임을 상징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나? 애초에 국민들이 대통령을 왕처럼 섬긴다는 건 그냥 국민의식이 문제인 거지, 청와대가 경복궁 뒷편에 있어서 그런 게 아님. 님 글 쓴 거 보면 우리나라의 역사며 사회에 대해서 이상하게 뒤틀린 생각을 갖고 있는 거 같고 말도 두서가 없어서 이해하기 어려움. 세상에 불만 많은 사람이 아무 말이나 써갈겨 놓은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