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할게. 세종시는 너가 말하는 것 처럼 그 청주만큼의 노력도 안 하는 아니면 못하는 지자체야. 그래도 청주는 몇십년전부터 도시였기 때문에 도시에서 교통을 어떻게 운용해야되는지 개념은 있을텐데 여기 놈들은 그냥 몇년전까지 연기'군청'에서 군청 공무원하던 놈들이 갑작스럽게 능력에도 안 맞는 '광역자치단체' 공무원 신분으로 급하게 탈바꿈 된 놈들이라 아직도 사고수준은 '연기군'수준에 머물러 있는 놈들임...진짜 맨날 오송역 버스 두번갈아타고 차 있으면 20분이면 갈 거리를 4~50분 걸려서 갈 때마다 그놈들 욕 안할 때가 없다. 게다가 배차간격도 개판이라 조금 잘못 꼬여서 1분 차이로 버스 못타는 바람에 10초차이로 내가 탈 열차가 떠나가고 오송역에서 1시간 대기 확정 이럴 때 정말 세종시 교통담당놈들 명치를 세게 때려주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나도 웬만하면 디베이트하는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이렇게 세게 주장은 안 하는데 내 입장에서는 너무 절실하고 나름대로 교통문제에 관심이 있는데 세종역 생기면 벌어질 일 (쓸 데없이 오송과 세종으로 갈 곳이 분할, 중간에 역 하나 더 생겨서 안그래도 연착 밥먹듯이 하는데 표정속도 또 늦춰짐 등등)을 생각하자니 거기 교통수요자이지만 세종역은 결사반대 입장이야. 어짜피 지금 조건이 이렇게 돼버렸으니 오송역 근처에도 기관이나 연구소들 있고 하니 그냥 오송역으로 일원화 하고 세종시 각 지역에서 오송역으로 최대한 빨리 갈 수 있도록 교통을 확충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함...현실문제라서 간만에 좀 열변을 토했네...혹시 감정 상한 거 있으면 미안하고. 나도 세종시 접근성 문제는 어떻게든 좀 나아졌으면 하는 입장이야.

청사모 ㅄ인건 인정. 오송분기는 더더욱 ㄱㅄ 뻘삽질이라는 것도 인정...어휴...땡삼이가 그 때 청사모 놈들 밟아버렸어야 했는데 명색이 민주화시대를 연 대통령인데다 그쪽 표심 생각하느라 그러지도 못했을 거 생각하니... 아 그리고 지금 세종역 만들어달라는 여론도 그 때 청사모 만큼이나 답없는 수준이야...너 말마따나 그 역이 생기면 어떤 일이 생길까에 대한 생각은 하나도 없이 왜 귀찮게 기차타는데 오송까지 가야돼? 보니까 저기 기찻길 있는데 저기 역하나 더 만들면 되잖아 수준...그걸 이해찬이 계속 떡밥 던지면서 자기표로 만들려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