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여러 언어를 쓰고 신구교의 비율이 비슷하기 때문에 연방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연방제를 하기 때문에 여러 언어가 쓰이고 종교의 자유가 일찍부터 보장된 것임.  프랑스만 해도 대혁명 당시 프랑스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인구 비율은 10% 대였음. 켈트나 바스크, 게르만 계열의 언어 사용자 뿐만이 아니라 로망스어 계열 언어 사용자들도 당시 프랑스어와는 전혀 다른 언어(상호 이해 불가능)를 썼음. 그러나 절대왕정 시절부터 진행된 프랑스의 중앙집권화가 프랑스어를 전국에 강압적으로 보급시킨 것임. 


  당연히 이 과정에서 소수자의 권리는 철저하게 짓밟힘. 소수 언어를 쓴 지방 학교 학생들은 체벌당하고 목에 팻말을 거는 치욕을 당했으며 제1언어가 아닌 제2언어로 교육받고 정치과정에서 소외됨으로써 구조적인 차별을 당함. 대혁명 당시에 파리의 극단적 집권 세력에 반대하는 지방민은 학살을 당하기도 했음. 물론 대혁명으로 제3신분의 정치 참여는 보장되었지만 다수가 소수를 억압하는 현상은 더 심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