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종의 단종은 허브앤 스포크 방식이 포인트 투 포인트로 바뀌고 있는 추세에 완결점을 찍는 거나 마찬가지인 사건이고, 항공기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환승을 싫어한다는 걸 잘 보여주는 일이기도 한데, 우리나라는 아직 인천공항에 대한 국가적 몰빵 정책이 너무 심함. 그렇다고 인천공항 착발 국내선을 대폭 확충한 것도 아니고. 사실 배후 인구를 보면 양양공항 외에 다른 6개 국제공항은 현재보다 훨씬 더 활성화되어 있어야 한다고 봄. 무안공항이 좋지 않은 위치와 국내선 부재로 한동안 고전했지만 최근 1년만에 2배로 이용객이 는 걸 보면 지방공항의 잠재력은 충분함. 공기수송 핑계로 지방공항을 욕하는 수도권 이기주의자들이 많지만 저가항공과 포인트 투 포인트의 시대에 시대착오적인 우물 안 개구리는 도리어 그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