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잘 되고 좋은 건물이긴 한데 이걸 굳이 5.18 사적지 밀어가면서 올려야 하는 건물인가 하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함. 비유를 하자면 서울시에서 랜드마크를 짓는데 서대문 형무소 일부를 파괴하면서 짓는 느낌이랄까?

사실 문화전당 건립 초기에 건물이 너무 노후됐다고 도청 건물 가운데를 뿌수가버린 것부터가 삐그덕거리기의 시작이었음. 근데 중간을 부숴놓으니 방벽 같았던 도청 건물의 답답함이 사라져 나름 주위와 조화가 잘 돼서 어울리는 거 같기도 하고, 기왕 문화전당으로 만든 거 나름 해석을 붙여서 전위예술품으로 활용하면 '문화전당'이라는 역할과 더 어울릴 거 같음. 그리고 그 와중에도 남아있는 토막들은 518 총탄자국 있는 그대로기 때문에 비록 건물이 온전하진 않다만 상징성이 매우 큼. 근데 이걸 다시 복원을 한다고 하면... 돈낭비도 돈낭비고 지금 같이 복합적 상징을 가진 건물이 아닌 평범한 역사 유적이 되겠지. 우리 아빠도 뭣한다고 뿌수갔다 복원했다가 하냐고 그러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전남대 정문도 그때건 이미 없고 광주역도 허물자는 사람이 나오고 518 사적지 이제와서 챙겨서 뭐하자는건지.... 도청앞 금남로 사적지도 518m고  518이란 숫자에 무슨 강박을 가진게 아닌가 싶을지경

개인적으로 전남도청 이전으로 인한 구도심(충장로)의 부재로 일어나니까 문화의전당을 그 자리에 주면서 구도심을 살려볼려고 했던거 아닌가함 그쪽 부근으로는 그래도 그나마 건물 잘 되어 있어서 그나마 보기는 좋은데 개인적으로 5.18의 역사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있지만 전남도청을 이전하면서 거기를 문화재로 심어봐야 구도심의 중점이 사라진거라 그쪽 부근에 사업하시는 음식점 사장님들은 엄청반대했음 ACC라도 생겨서 다행인거지 ACC가 있어서 충장로 상권은 다 죽어서 뭐.. 거기다 전남도청 자체가 너무 폐급이 되어버린 터라 중심이 되는곳만 부분적으로 살리는 부분은 현실과 타협한 결정인거 같음 추억적 입장으로 보면 싫어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뭐.. 현실과 타협하기도 힘든거긴 하지

ㅇㅈ도청 없어지면서 동구는 구닥다리취급받고 수완,첨단쪽 떠버리니깐. 요세 지원동 택지개발이 한참이더라. 화순갈때허전했는데 아파트촌ㄷㄷ

ㅋㅋㅋ 시청도 의회건물 5층 본건물 18층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CC 나는 좋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