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는 현재 군청 건너편에 보성군법원•보성등기소가 있는데, 원래는 벌교등기소가 따로 있었음. 일제강점기 때 생겨서 당시에는 보성군 벌교읍, 조성면 말고도 순천군 낙안면, 외서면, 송광면과 고흥군 동강면, 대서면, 남양면도 관할할 정도로 오히려 광복 전보다 더 생활권 반영을 잘 한 느낌.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27112200209204040&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27-11-22&officeId=00020&pageNo=4&printNo=2597&publishType=00020


그러다가 팕정이대 들어 행정기관 관할구역을 시군계에 맞게 바꾼답시고 관할구역을 벌교읍, 조성면 단 둘로 축소해버렸음(...). 졸지에 순천시내랑 고흥읍까지 가게 생긴 벌교 근처 면들 사람은 안습.


그러다가 1999년에 1군 1등기소 원칙을 한답시고 아예 없애버렸음. 소멸 직전에는 군 단위 중에는 한 군에 등기소가 2개 있던 경우는 여기 말고는 없었을 거임. 그렇게 돼서 벌교 사람들은 등기소에 일이 있으면 보성읍까지 가야 함. 물론 접근성은 순천시내보다도 안 좋음. 아...


지금은 그저 벌교등기소가 있었던 위치만이 구전될 뿐이며 그 위치는 '원조꼬막식당'이라는 식당이 있는 자리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