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2억은 넘음(아파트+예금+주식 등)

현재 합천에서 자취중


티비를 틀어서 ‘맛있는녀석들’을 보는데

한끼줍쇼 컨셉으로 남의집에 쳐들어가서 집밥 쳐먹는 컨셉


반찬이 존나 마음에드는게 메추리알 장조림에 계란말이 불고기...


엄마없이 산게 10년 가까이 됨.


엄마가 해주는 오징어채 반찬에 메추리알 장조림, 불고기, 계란말이에 먹다남은 찬밥으로 만든 김치볶음밥에 미역오이냉채...


졸라 먹고싶다


나 사실 콩 들어간 콩밥 별로 안좋아하는데


엄마가 나 평생 뚜드려패도 좋으니까

엄마가 해주는 잡곡밥에 반찬 대충 해줘도 좋으니까

진심 엄마가 해준 밥 먹고싶다


서른 네살 쳐먹고 이런 글 여기 쓰는거

너네들한테 민폐인것도 알고

쪽팔리는것도 다 아는데


너네 있잖아

엄마 옆에 있을때 잘해라


솔직히 엄마 이혼하고 나서 몇번 연락 끊기고 다시 만나고 반복하다가

요번에 또 한바탕 해서 연락 끊겼는데

솔직히 겁나 보고싶다


엄마가 어디사는지 어디서 장사하는지도 아는데

차마 못가겠다


외갓집 친척들한테 이미 알콜중독 수준인걸 들키고 나서부턴

거창 사는 이종사촌 형한테 조차 연락을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