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장난치는 거면 웃고 넘어가는데 가끔 진짜 진지하게 물어보는 애들 있음ㅋㅋ얼마전에 수지 사는 년이 진지하게 감자먹냐고 물어보더라

기분 좋을건 없지 확실히

적당히 쳐야지 선 넘으면 기분나쁜데

강원도 주민들도 시골 사람이라면 실제로 감자를 많이 재배하고 감자를 많이 먹으니까 그냥 그러러니 하는데, 도시 사람들에게 그런 얘기하면 진짜 욕먹는다. 강원도 지역도 강물이 흐르는 곳들이 많아서 논벼와 밭벼를 재배하는 곳들은 생각보다 많고, 강원도의 도시(강릉.원주.춘천.속초.동해.삼척.태백.영월)들은 큰 강이 흐르는 유역 및 쌀과 보리 및 과일과 채소를 많이 재배하는 평야와 분지에 위치하기 때문이야. 서울과 마찬가지로 쌀밥과 보리밥이 주식이고 감자와 메밀은 그냥 흔한 부식이야.

어떤 드립이든 선이나 도만 안 넘으면 웃고 넘길 수 있겠지..?

반진지하게 물어보는 경우는 은근히 많은거같은데 딱히 기분이 나쁠꺼는 별로 없음.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강원도도 이런데 함경도는...

서울사람들한테는 철원부터 원주, 고성, 정선까지 그냥 다 '강원도'라는 한 카테고리로 묶임. 지역별 격차 같은건 아무도 신경 안쓴다.

같은 강원도 사람이나 아니면 내가 감자드립 들었을 때 그 지역드립으로 맞받아칠 수 있는 관계가 아닌 좀 꺼림직하긴 함...... 웃기면 그래도 넘어가겠는데 갑분싸 만들거나 진지하게 물어보면 좀......

같은 도민끼리도 가끔 치는데 외지인이 선을 넘으면 화나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