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할아버지 친할머니 두분 다 일찍 돌아가셔서 친가집의 개념이 없는데다 아빠 형제자매들중에 유독 큰집만 서울에 있고 나머지는 지방에 있어서 큰집에서 모이는 일이 거의 없고

이모들도 비슷한 사정때문에 시댁 안가고

그래서 어찌어찌하다 외가집 식구들이 다 외가집에 모여서 어렸을때부터 나한테는 "명절=외가집 식구들이 같이 모여서 티비보고 명절음식먹고 놀다가 자고가는 날=친가집 식구들 잠깐 방문하거나 식사 같이 한번 하는 날"이었음.

(참고로 우리집 지금 사는곳=아빠 고향=엄마 고향이라 이동하는동안 낭비하는 시간은 거의 0)

부모님이 시댁vs처댁 가지고 싸우는거 지켜보는건 저어언혀 딴세상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