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인 이야기지만 얼라들이 이해를 못하는거 같아서...

한국 사회 경제의 가장 핵심적이고 원천적인 문제가 부동산이지

한국이 지금의 중국같은 저가 노동력 제조업기지 역할을 하던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경기가 좋았으니까 사업에 투자를 하면

바보가 아닌이상 다 돈을 벌었거든? 하지만 IMF나 2008 금융위기

이후로 세계경기 자체가 꼴아박고 한국의 성장도 한계에 도달하면서

사람들이 아 갓동산이 안정성 갑이다 답은 갓동산이다 하면서

갓물주 드립을 치면서 여유 자본이 다 부동산으로 갔단말야?

난 지방 소도시에 사는대 여기도 원룸건물 수십채를 가진 사람이 있어

진짜 자산을 다들 부동산에만 투자하는 시대란말야 이미 주택자체는

인구대비 100%를 초과한지 오래야 인구보다 집이 더 많아 ㅋㅋ

하지만 여기에 돈있는 사람들 재산이 다 들어가있어 한국은 금융투자란

개념이 약한 나라라서 일반인들의 주요 재산유지 수단이 부동산이거든?

그럼 여기서 문제 사람들이 자기 재산을 공짜로 나눠줄까 안나눠줄까?

당연히 안나눠주겠지? 수십채씩 가진 사람들은 논외로 하더라도

당장 너네 부모님도 자기가 깔고있는 몇억짜리 평범한 아파트 그게

전재산인대 강제적인 부의 재분배로 자기 전재산의 시장가치가

폭락하는걸 누가 원하겠어? 그렇다고 공짜나 다름없는 임대주택

마구 공급해서 살게해주면 원룸이나 빌라 임대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가만있을까? 원룸업자들 때문에 대학에 기숙사도 추가로 못짓는 마당에?

물론 엄청난 촌극이기는 해 하지만 원룸업자들의 그런 얼토당토 않은

요구가 관철될 정도로 이게 일부 부유층뿐만 아니라 너네 아버지 어머니도

그 당사자거든 지금 부동산 문제가 일부 부유층만 쳐내면 되는 문제면

막말로 해서 들고 일어나던가 했을지도 모르는대 문제는 대다수 일반인들

재산문제도 엮여있는거라서 절대 그럴수가 없어 끝없는 악순환이지 

돈이 부동산에만 묶여 있으니까 일부 글로벌 대기업을 제외하면 투자도

갈수록 줄어들고 고용은 안되고 집사느라 큰 부채가 있으니까 가계부채가

너무 높아서 다들 기본적인 소비도 줄이고 내수는 멸망 직전이고 

자영업이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그런 상황이란말야 하지만

부동산에서 자본을 끌어내서 새로운 산업에 투자할만한 꺼리가 없지

한국만 어려운게 아니라 세계적으로 별로 상황이 안좋으니까

그렇다고 강제적으로 부의 재분배를 하자니 이건 소수계층만이 

아니라 당장 너네집 시세랑도 연관되어 있고 너네 아버지 어머니가

자기집 시세가 단돈 천만원만 급락해도 난리를 칠껄? 아무도

자기 전재산 폭락하는거 용납 못하기 때문에 꾸역꾸역 부동산

버블이 유지가 되는거야 섣불리 손댈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