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서울 사람들의 일상 언어와 국가제정 표준어의 차이점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두 번째 해석은 확실하게 틀린 것임.

표준어 규정 찾아보면 1조 1항에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되어 있음.

원문대로라면 "서울 사는 사람들은 다 교양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여지는 전혀 없지만, "서울 사람들 중에 교양있는 사람"도 사실은 조금 잘못 해석 면이 있다고 생각함. 부산에 살든 광주에 살든 "교양 있는 사람들"이면 그 사람들이 쓰는 서울말이 표준어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로 해석해야 맞지 않을까?

아무리 교양이 높아도 표준어 쓰는 사람이 손에 꼽는다는걸 고려해 볼때 정의를 좀 바꿨으면 좋겠다. 그냥 국민의 언어생활을 통제하여 국민국가의 통합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정직하게 말하는게 낫지 않을까.

근데 서울말이 서울시 지역을 말하는건지 수도를 말하는건지... 만약 통일이나 개헌해서 수도를 옮기면 후자일경우 표준어에도 변화가 있으려나

표준어 규정은 정말 잘못됐음. 거의 파시즘적인 수준인데 저걸 그대로 두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