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옆나라 중국어 같음

일본어는 워낙 우리랑 발음이 비슷하니까 한글로 써놔도 그닥 크게 위화감이 안 느껴지고

영어나 서구권 언어도 어느 정도 다른 부분은 있을지라도 한글로 표기는 가능함

반기문 총장처럼 영어를 해도 알아들을 정도니까 뭐...

광둥어는 한국어처럼 받침자음처럼 발음되면서 딱딱 끊어지는게 있어서 오히려 표기가 편한 감이 있는데

중국어는 도저히 한어병음을 병기하지 않고서는 모음부터가 한글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애매한 소리가 나옴

가령 서울 사투리에 있는 ㅡ랑 ㅓ 사이의 한글로 표기 불가한 발음 비슷한게 중국어에도 있는데 그냥 퉁쳐서 한국어로는 ㅓ로 발음함 뭐 이건 ㅓ로 쓴다 치고

달 월 자는 무슨 기괴한 발음으로 읽더라 한글로 쓰면 대충 유에 뭐 이런 발음이 나오는데 이걸 거의 한 음절 안에 압축한 느낌

그래서 한글로 중국어를 읽으면 아예 다른 언어가 되어 버릴 정도임

게다가 한글은 성조 자체를 표기할 수 없고, 표기해봤자 방점 찍는게 다인데 중국어는 1성이네 3성이네 해가지고 한어병음이 아니고서는 절대로 발음불가

얘네는 한자 버린다고 해도 쓸 문자는 로마자 밖에 없을듯

일본 애들이 한국어 가타카나로 쓸 때 이런 느낌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