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기준이므로 세종시 등 무시되는 게 좀 있음.)

1. 우선 경부고속철도는 고양(대곡역: 차량기지 겸 여객취급)-서울(서울역-사당역)-수원역-천안역-조치원역-대전역-김천역-동대구역-부산(덕천역-부산역)으로 전 구간 고속전용선으로 건설.

경부선 기존선과의 연계를 극대화 -> 기존선 열차의 단거리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좀 뜬금없는? 역은 대곡, 사당, 덕천인데... 대곡역은 근처가 허허벌판인데다 3호선 연계까지 가능해서 차량기지 겸 짓는 것이며(지금의 행신역과 어쩌면 비슷?), 사당역은 2호선(과 4호선) 연계로 서울 한강 이남을 구석구석 갈 수 있고, 덕천역은 구포역 옆으로 2·3호선 연계가 수월 + 김해·양산에서 접근성 좋은 관계로 넣어 보았음.


2. 호남고속선 분기점까지 복선만으로는 선로용량이 후달릴 가능성이 높으니, 일부 열차를 인천으로 빼도록 하면... 루트는 수인선을 영종도로 연장한다고 가정(일명 제2공항철도), 인천공항-인천 시내(원인재역)-안산(초지역)-(경부고속선 수원 남단 합류)

사실 원인재는 주변 부지가 노답이긴 한데 과감하게 노 대피선 + 노 통과선으로 욱여넣고 종착역 기능 포기하면 어떻게 될 것 같고, 초지역은... 사실 뭔 역을 골라도 딱히 상관은 없다만 그 때부터 서해선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면.

그리고 수원 남단 분기점에서 호남고속선 분기점까지는 복복선화.


3. 다음은 각종 지선...

3-1. 일단 청주(충청권에서 대전 다음으로 큰 도시) 입장에서 보면 조치원이 부산이나 목포 갈 땐 쓸 만해도 서울 갈 땐 고려 대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으니 경부고속선에서 지선을 빼서 청주로 진행.

충북선도 좀 이설해서 무심천 쪽에(그러니까 지금 추진되는 북청주역 위치랑 비슷하지만 좀 더 가깝게) 청주역 신설하고 거기다 ktx를 넣으면 청주 + 충북선 타고 오는 증평까지 꽉 잡을 수 있음. (덤으로 서청주IC쪽으로 꺾어서 서청주역 신설, 가경동 쪽 접근성도 높이고 덤으로 청주-대전 간 수요를 철도로 끌어오기. 즉 이설 후 루트는 오근장-청주-서청주-정봉(이게 지금의 청주역))

물론 ktx 선정 과정에서 청주가 보여준 핌피를 생각하면 치가 떨리지만 그와 별개로 충북 최대 도시인 청주에 이 정도 투자는 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3-2. 동대구-덕천-부산이면 기존 경부선을 비슷하게 따라가게 되고... 즉 울산·경주·포항은 본선에서 벗어남. 동대구-부산 간 이동 시간 단축이라는 확실한 장점은 있다만.

그래서 생각한 계획이 동대구-경주 간 고속 신선을 따로 깔고(지금 경부고속선 동대구-신경주 구간과 동일) 경주에서 동해선 합류하는 편성 + 삼각선으로 포항으로 빠지는 편성을 추가로 계획. 덤으로 문화재를 고려하여 경주역은 적당한 곳에 이설 + 동해선도 함께 이설 겸 부전-포항 전체 복선전철화.

그러면 기존 편성 말고도 동대구-(신)경주-울산(현 태화강)-해운대-부전 편성이 새로 생기고 동대구-포항 편성도 생길 듯.

3-3. 그 다음이 창원인데... 여긴 밀양역 북단에서 고속선-기존선 연결선을 짜서 동대구 이남 밀양-진영-창원중앙-마산-진주 식으로 빼면 될 듯. (밀양을 왜 넣었냐고 한다면... 지선치고는 꽤 수요가 나오는 데라... 물론 밀양 생까고 낙동강역에다 고속선을 다이렉트로 이어버려도 되고.)


4. 호남고속선은 아까 말했다시피 수원 근처부터 복복선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천안역에서 분기. 그 다음 루트는 천안역-공주(신설, 당연히 지금 자리가 아니라 공주 시내에 가까워짐.)-익산역.

그렇다고 대전을 마냥 생깔 수는 없으니 호남선 서대전-익산은 과감하게 고속화, 직빵:서대전을 3:1에서 4:1 정도로 나눔.

익산 이남은 익산역-정읍역-광주송정역으로 고속선을 깔고, 덤으로 (하남역 배선을 어떻게 해서) 일부 편성은 광주역으로 진입.

광주송정 이남은... 고속선 굳이 필요없을 듯? 기존선 고속화로 충분하다고 생각. 다만 선로가 함평읍이나 무안읍과 너무 멀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깝게 이설하는 것도 필요할 듯. (물론 무안공항 뻘짓을 하자는 건 아니고. 그건 지선 내면 충분함. 그리고 함평이나 무안읍에 ktx는... 음...) 여기서 임성리는 호남선에서 없애버리는데... 이건 후술.


5. 전라선은 전면적 고속화로 지금처럼 운행. (사실 지금 전라선은 ktx 운행 선로치고 많이 느린데 미래를 내다보고 과감하게 투자했다면 좋았을 것을...) 정차역은 익산 이남 전주-남원-순천-여천-여수. (솔직히 곡성이랑 구례는... 음...)


6. 임성리를 호남선에서 없애는 이유는, (이게 설명이 좀 어려운데) 제주행 열차의 목포 정차역으로 삼기 위함. (즉 신 호남선은 임성리를 서쪽으로 비껴가게 됨.) 일로 어딘가 근처(?)에서 목포 가는 선로와 임성리 가는 선로를 분리시키고, 임성리 가는 열차는 연장해서 해남-노화·보길도-제주로 운행. (그렇습니다. 유구한 떡밥 제주해저터널!) (아니면 나주 분기 각?)


7. 그 다음으로는, 경전선을 갈아엎어(=복선전철화) 부산-광주 간 (준)고속철도를 굴리기. 루트는 부전-창원(중앙)-마산-진주-광양-순천-보성(국장님?)-광주(광주역) + 일부 편성 광주송정역까지 연장. 광주 구간은: 광주역에서 지하로 들어가 너릿재를 뚫고 화순으로 직행, 그 다음 보성-벌교-순천. 순천 동쪽은 그냥 지금 하는 것처럼. (보목선은 블락.) 부산 구간은 지금 신 경전선 짓는 것처럼 지으면 될 듯?


8. 마지막은 강릉선. 출발역은 청량리역으로 하고(일부 편성 지상 서울역으로 연장.) 중앙선 따라 원주까지 내려간 뒤 원주역은 이설(지금 남원주역) + 거기서 중앙선과 강릉선 분기. 강릉선은 그냥 지금처럼 지으면 될 것 같고, 대신 강릉 시내 지하 선로를 적어도 3선으로 확장.

+ 덤으로 남강릉삼각선 지어서 정동진역 진출. (새해 러시)


빠른 정리

경부선: (대곡)-서울-사당-수원-천안-조치원-대전-김천-동대구-덕천-부산

동해선: (이상 생략) 동대구-포항/동대구-경주-울산-해운대-부전

경전선(서울-마산/진주): 서울-사당-수원-천안-조치원-대전-김천-동대구-밀양-진영-창원(중앙)-마산-(진주)


인천발 지선: 인천공항-원인재-초지-(수원 남단 합류)(이하생략)


호남선: 서울-사당-수원-천안-공주-익산-정읍-광주송정(일부 편성 광주역 종착)-나주-목포

전라선: 서울-사당-수원-천안-공주-익산-전주-남원-순천-여천-여수

제주선: 서울-사당-수원-천안-공주-익산-정읍-광주송정-나주-임성리-해남-노화·보길-제주


서대전 경유 호남선: (이상 생략) 천안-조치원-서대전-계룡(국방부 빠와)-논산-익산-(이하 생략)


경전선(부산-광주): 부전-창원(중앙)-마산-진주-광양-순천-보성(국장님!!!)-광주-(광주송정)

강릉선: (서울-)청량리-(상봉)-양평-원주-횡성-둔내-평창-진부-[강릉(-양양-속초)]/[정동진-묵호-동해]


+ 천안이나 조치원의 경우 공간이 없잖아?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보니까 어딜 지하로 뚫어야 되는지 각은 나옴. (천안역: 철로 따라, 조치원역: 철로 + 밑에 도로.)


(진짜... 이거 다 지으려면 100조 정도 박아야 할 듯... 대심도 터널이 몇 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