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관중 지방의 기후가 변화해서 농사 짓기 힘들어지고 수도가 카이펑, 베이징, 난징 같이 동쪽으로 이동해서 서서히 몰락하다가 개항기 때 중심축(베이징에서 광저우, 만주 지역, 해안 지역)이 아니라서 소외 당하다시피 되서 그런 걸로 알고 있음

사실 지금도 중국의 지역중심 대도시기 때문에 우리의 개성이나 경주가 현대에 도시로서는 몰락한 것에 비해서도 선방한 거임.

지방 중소도시수준으로 현대에 몰락한 낙양에 비하면 장안은 21세기에 선빵중이지

그래도 고도여서 그런지 관광으로는 잘나감 전에 시안 병마용 보러갔었는데 그 압도적인 광경에 숨이 막히더라...솔까 병마용 사진에서 봤을땐 걍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보는 순간 질질싸버림 그리고 옛 성벽도 온전해서 자전거로 한바퀴 도는것도 괜찮았고 회족거리 먹거리도 괜찮았었음...지금도 중국애들도 시안 많이 놀러가고 앞으로 아방궁터나 옛 황궁터 테마파크라도 조성하면 더욱 볼거리 많아져서 관광지로는 충분히 선방칠거라 생각함

지형을 보면 하서회랑과 중원을 잇는 좁은 길목임. 장안 안 거치려면 고원이나 사막을 통해야 하니 무역로에서 중요한 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