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경기감영이 한성부 청사로 쓰였던 시절에 찍힌것.)



경기감영도 그림이 남아있어서, 상대적으로 고증이 수월한 유적인데...
경기감영터가 종로 도심 한복판에 있어서 원 위치에 복원하는건 도저히 불가능한게 작금의 상황.
규모도 웅장하고, 나름의 역사성도 큰 유적인데 이렇게 그림으로만 남아있는게 많이 아쉬움.

그래서 본인은 차라리 기왕 이렇게된거,
적절한 부지에 '경기감영 테마공원'을 만들어서
체험공간도 만들고, 역사관도 만들어서
관광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함.

초정행궁이 155억 예산들었다니까,
'경기감영 테마공원'을 만들어도 200억 안팎이면 충분히 만들 수 있음.
만약 원래 위치에 만들었다면 몇 조 수준의 예산이 필요했겠지만...

개인적으로, 위치는 경기도 행정의 중심인 수원시였으면 좋겠지만
여기는 따로 한옥마을 조성사업도 벌이고 있고, 화성행궁도 복원중이라 예산이 없을테니...
북부청사가 있는 의정부같은 곳에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함.
어차피 지금 의정부는 몇몇 등산명소 빼고는 관광지랄게 없는 수준인데
이런거 만들면 단숨에 의정부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겠지.

물론 각 지방에서 감영 복원 사업이 활발하게 일어나서,
굳이 경기감영을 재현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반론을 제기한다면
난 꿀먹은 벙어리가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