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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소속 1호선, 4호선 구형 전동차에는 행선 안내기가 필름으로 되어 있음.
흔히들 '롤지'라고 부르는데, 말 그대로 종이가 말려 있는 모양이라서 그렇게 불리고 있음. 남간 찾아보면 사진 많으니 한번 검색해보는 것도

그런데 몇몇 자칭 '철도 동호인' 이라는 사람들이 롤지를 무단으로 탈거하는 짓을 벌임.
그것도 차량기지에 무단으로 침입해서.
심지어 그 차량은 폐차도 아닌, 다음 날 새벽에 바로 운행에 들어갈 차량이었음.

수법이 참 교묘해서, 아예 도구까지 들고 롤지를 빼갔다고 함.
드라이버로 쉽게 뺄 수 있는게 아니라서 연장까지 써가지고 뺐다고...

탈거하다가 직원한테 걸렸지만 시치미 떼고 바로 도주.
이후 자기들 페이스북에 아주 자랑스럽게 게시.



이게 단순한 일이 아닌게,
롤지가 탈거되면 내부 장비가 작동되지 않는 전동차도 있고(부품 연결 방식 때문에 그렇다고 함)
결론적으로 열차가 운행을 못할 뻔한 일이었던 것임.

게다가 법적으로도 문제가 됨.
철도안전법에 위배되는 사항이 한두 개가 아니고,
재수없으면 국가보안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음(차량기지는 국가적으로 중요시설에 속하기 때문에)

물론 나이대가 13~19세라서 처벌이 크지는 않겠지만, 교통공사 측에서 선처없이 바로 고소하겠다고 밝힘.

개인적으로 이 일행들 중에 친하게 지내던 지인까지 있었다는게 놀라웠음. 물론 나는 접은지 오래지만.


자세한 내용은 디시인사이드 철도 갤러리나 각종 동호회 카페 등을 검색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