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이름일수도 있지만, 이 건물의 다른 이름인 '국사당'은 아는 사람들이 많을거임.
원래는 남산에 있었지만 일제가 조선신궁을 지으면서, 그보다 위에 위치해있던 국사당이 거슬렸는지 인왕산으로 옮겨버림.

나무위키 국사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일부 무속학자들(본인이 존경하는 최준식 교수를 포함해서)은 국사당이 한국 무속의 중심인것처럼
묘사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당대에는, 개성 덕물산의 최영장군사당이 더 번성했고 국사당은 덕물산 가기전에 들르는 곳정도로 여겨졌다고도 하니... 물론 도성 인근에 있는 굿당중에서는 제일이긴하겠지.


요놈은 오늘날의 인왕산 국사당.
분명 건물을 그대로 옮겨왔다는데, 요상하게도 오늘날의 국사당 건물은 더 큼.

보니까 건물을 옮겨온건 맞는거 같은데...
아마도 언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양 옆에 별채를 이어 붙인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