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지방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행정과 상업시설을 일부 지역에 집약시켜 효율을 높이는 ‘콤팩스테이’를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도 인구 감소 시대에 맞춰 도시 공간의 전체 구조를 설계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콤팩시티’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나섰다. 많은 지자체는 콤팩시티를 중대 목표로 설정하고 힘을 쏟고 있다. 그중에 도야마(富山)시의 콤팩시티 전략은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2011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도 도야마시의 성공사례가 소개되는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도야마시가 콤팩시티의 추진사례에서 배울 점이 많다. 일본의 도시정책의 흐름에 적합한 형태로 그 철학과 기본 방침이 일관성 있고 착실하게 추진되었기 때문이다.
 
도야마시의 중심 시가지는 1990년대부터 인구밀도가 낮아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평탄한 지형, 높은 도로 정비율, 단독 주택의 선호, 낮은 교외 땅값 때문이었다. 약 80%가 자동차로 이동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1989년 이후 계속 감소했다. 인구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특히 노선버스의 이용자는 70%나 줄어들었다. 중심 시가지는 공동화 현상이 일어났다. 이렇게 도시의 매력이 줄어드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도야마시는 콤팩시티를 추진했다.




이제는 도시까지 콤팩트하게 만들어버림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