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많았던 춘천시 시내버스의 19년 11월 15일 1차개편안 때문에 시민들 불만이 터져서 1월 1일에 재개편을 한다고 발표했고,


시에서 20년 1월 1일 2차개편안을 발표함.

https://www.chuncheon.go.kr/index.chuncheon?menuCd=DOM_000000503001018004


재개편 1주일 남은 시점에야 발표하는 이들은 대체 뭐 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겠지만..


개편안 주요 내용


1. 노선 번호 변경

기존 지선 01~09번을 1~9번으로 변경함.


2. 순환선 계통 분리

사람들이 순환방향을 헷갈렸는지 순환선의 계통을 분리함. 춘천시 시내버스의 순환선은 100, 200, 10번이고, 노선 중간에 순환이 있는 노선 중 시간마다 순환방향이 다른 노선은 08번인데 (08번의 경우 도로가 영서로라 횡단을 할 수 없어서 순환방향이 다름) 노선 자체가 순환선인 100, 200, 10번은 시계방향으로 도는 노선이 100-1, 200-1, 10-1로 변경됨. 08번의 경우 1번과 같이 적용되어 시계방향 순환이 8번, 반시계방향 순환이 8-1번으로 변경됨.


3. 간선 버스 대폭 감축

왜 이렇게 급진적인걸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간선 버스의 배차간격이 '많이' 늘어남.

100번은 기존 54/56회에서 20/20회, 배차간격은 평균 25분 늘어난 45분으로,

200번은 기존 60/60회에서 50/50회, 배차간격은 평균 5분 늘어난 20분으로,

300번은 기존 56회에서 28회, 배차간격은 평균 15분 늘어난 35분으로,

400번은 기존 36회에서 18/18회, 배차간격은 평균 25분 늘어난 50분으로 변경됨.


4. 지선 버스 15번 신설 및 05번, 07번의 운행계통 분리

15번 신설이라고 했지만 과거 9번 노선을 부활시켜서 15번으로 만들게 됨. 배차는 44/43회로 간격은 20분.

05번은 호반요양병원-삼천사거리를 경유하는 계통을 5-1번으로 분리하고 1번에 따라 기존 노선은 5번으로 개칭.

07번은 호반요양병원-삼천사거리를 경유하는 계통을 7-1번으로 분리하고 1번에 따라 기존 노선은 7번으로 개칭. 7번의 경유 창촌농공단지 경유 계통이 신설됨.

운행계통이 분리된 05, 07번의 경우 전체 배차 횟수는 전과 동일함


5. 지선 배차간격 변경

3번은 기존 70회에서 49회, 배차간격은 평균 8분 줄어든 20분으로,

9번은 기존 12/13회에서 25/25회, 배차간격은 평균 40분 줄어든 40분으로,

10번은 기존 46/44회에서 50(10번 노선) /50 (10-1번 노선)회로,

13번은 기존 42/42회에서 35/35회로 변경됨.


6. 노선 행선지 변경

100번은 방송통신대학교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200번은 중앙시장-온의동과 주공5차-대룡중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300번은 팔호광장 대신 포스코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400번은 퇴계환승센터를 미경유하는 노선으로 바꾸고 시점을 남춘천역환승센터로 변경하고,

1번은 남춘천역환승센터 및 영서로 대신 남부시장 및 공지로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2번은 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고 홈플러스를 미경유하며 순환부분을 석사극동아파트-현진에버빌1차-석사극동아파트로 변경하고,

3번은 순환부분을 CGV-스무숲사거리-현진에버빌1차로 변경하고,

4번은 순환부분을 주공5차-현진에버빌1차-CGV-주공5차-CGV (무슨 짓인지..)로 변경하며,

6번은 국립춘천박물관을 미경유하게끔,

9번은 종점을 춘천댐으로 연장하고,

13번은 종점을 윗샘밭으로 연장하고 공원묘지를 선택경유하며, 기존의 한림대-중앙로-인성병원 구간을 후평환승센터-봉의중-모아엘가-중앙시장환승센터-인성병원으로 변경함.


영향 예상

간선 줄이는 건 주요 간선인 200번의 배차가 많이 줄지 않았으니 그렇게 큰 타격은 없을 듯하고, 노선 자체는 개선될 것으로 보임. 특히 S버스 노선의 경우 배차가 7시대로 다시 돌아오면서 학생들이 다시 많이 이용할 것 같음.


그러나 문제는 동면, 동내면 마을버스의 경우 중형저상이 아닌 카운티로 운행하는 것이 고쳐지지 않았고, 임의결행, 시간표 미준수 문제는 여전할 것으로 보임. 그리고 마을버스의 중간무정차 정책이 아직도 남아있어 이것도 문제될 듯함.


결론

1월 2일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