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고령인구가 자연감소해서 텅텅 비어가는 그 시점에서 터닝 포인트가 올거라고 생각함.  농촌 고령인구가 감소하면 경작인구가 줄어들뿐만 아니라 실제 거주인구도 줄어들고, 그들이 가지는 사회적 영향력도 줄어드는게 되는데... 기업형의 농업이 도입될 수 있는 배경이 되는거고. 여튼 그런 영세농민들이 거주하는 리급 지역의 인프라에 공공자원을 배분하는 것 자체가 비효율적인데 이것도 개선되는 계기가 되는거고(기업이 자신들의 농토에 필요한 인프라 시설에 직접투자).


커뮤니티 중심지(읍내)는 더 커지고 <-> 농업지역은 더 비우고.


현재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농업은 단순히 작물을 키우는 것과 토지이용의 효율이 떨어지는 것 뿐만 아니라, 운송 혹은 금융등 연관된 시스템도 후진적임. 당연히 국제경쟁력은 제로라고 보면 된다. 농협보면 답이 나옴. 이런 주먹구구식 접근은 사실 환경적으로도 해악이 크고(비료 및 농약 과다사용) 생산되는 농산물의 품질도 불균일하고(축산업도 거의 비슷함). 또 농업보조금도 존나 비효율적으로 배분되는 결과를 낳기도 하고. 대중적인 농업에 대한 인식은 "신토불이~~" 이정도 수준에 머무르지만, 실제로 선진국에선 첨단 과학과 매니지먼트가 집약되는 산업으로 변하고 있음. 또 그런 선진국 농부들은 개인 소유의 토지에서 개별적으로 농업을 진행하더라도 컨설팅 회사 및 조합과의 유기적인 교류를 함으로써 엄한 환경기준도 무리없이 준수해내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우리나라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관찰에 기반한 주장이라 이건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리급 시골마을에 보면 농업이랑 아무 상관없는 공장 하나씩 들어와 있는 경우 겁나 많은데, 이런데서 환경기준 제대로 지킬 확률 희박하고 산골짜기부터 환경오염 시키는거 아닌가 생각함. 당연히 감시도 제대로 안되고. 농촌의 사회구조 및 경제구조가 바뀌는 시점을 계기로 중구난방으로 뒤섞인 토지용도 고치면서 이런 사업장도 확실하게 제도권 아래에 둬야되지않나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