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차량 번호판을 제작하는 곳이 단 한군데인데

여기가 먹튀를 하는 바람에 최근 몇년간 정식 번호판이 발급된 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

덧붙여서 그 회사는 필리핀 중앙정부와 씐나는 병림픽 중이라고...


그래서 차는 팔아야겠고 번호판은 안나오고 해서

임시번호판이 곧 정식 번호판처럼 쓰이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

그런데 이 임시번호판이 차량제조사 또는 딜러 재량이라

어떤 곳은 정식 번호판 수준으로 철판 또는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곳이 있는가 하면, 대충 종이에 인쇄해서 코팅하는 수준인 곳도 있고...


[깔끔한 미츠비시의 임시번호판]


[세월의 때가 느껴지는 혼다의 임시번호판]


심지어는 이런 안습한 경우도 발생한다고...


[일단 안구에 밀려오는 쓰나미부터 어떻게 좀 해보자.]


그래서 필리핀에는 번호판이 달리지 않은 차량도 있다.

앞뒤 다 달지 않는건 아니고 앞 또는 뒤 중 하나만 달아도 잘만 다니더라.

경찰이 물어보면 "너네가 번호판 안줬잖아" 하면 조용해진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