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검사는 소련군 원수 @게오르기_주코프 장군을 증인으로 요청합니다.
(모든 방청객이 놀란다)(웅성웅성)(주코프 원수가 나와 자본론에 선서하고 증인석에 앉는 내용)
나:우선 주코프 원수에 대해 소개를 하겠습니다. 증인, 제가 하는 말을 듣고, 틀린 말이 있으면 지적해 주십시오. 게오르기 주코프 원수는 소련군의 원수로서 대조국전쟁 당시 활약하였습니다. 1941년 12월에 모스크바 공방전에서 독일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으며, 1942년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천왕성 작전을 바실리옙스키 참모장과 구상/실행해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승리로 이끈 명장 중 한명이며, 이후 쿠르스크 전투와 바크라티온 작전을 이끌며 소련군의 선봉에 서 1945년 베를린 공방전에서는 제 1 벨라루스 전선군 사령관을 맡으며 베를린을 함락시켜 개선장군이 되었습니다. 
주코프:모두 맞는 말입니다.
나:예. 아까 바실리옙스키 참모장께서 '대부분의 장군이 반대한 천왕성 작전을 스탈린이 실행,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했지요. 근데 증인, 막상 이 작전안을 제안할 때 피고의 얼굴을 기억하십니까?
주코프:네, 좀 뭐랄까....'약간 미심쩍긴 한데 함 해보지 뭐' 이런 얼굴이었습니다.
나:예. 또한, 종전 후 장군을 개선장군으로서 백마를 타고 각종 훈장과 명예를 얻었지요. 그 이후에 어떻게 됬지요?
주코프:한직으로 보냈죠. 물론 제가 좀 자기과시를 심하게 하긴 했지만...
나:그렇습니다. 증인, 감사합니다. 또한 또다른 대조국전쟁의 영웅인 궁군의 노비코프 원수는 고문당해 주코프 원수의 혐의를 크게 확대하는 데 사용됬고 15년 형을 받고 스탈린 사후에 석방됬고, 해군원수 쿠즈네쵸프는 중장으로 강등됬습니다. 심지어 노비코프 원수 건은 상당히 심각한데, 전후 세계 최강인 미 공군을 본 피고가 노비코프 원수가 직무를 소홀히 했다고 의심한 겁니다. NKVD는 명을 받고 노비코프 원수를 고문,  주코프 원수와 함께 반역죄를 저질렀다는 거짓 진술을 하게 했습니다. 
자, 정리해 보죠 전쟁영웅 3명을 의심해 각종 징계를 받게 하고, 아무리 시국이 불안하다 한들 고작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100만 명을 죽였습니다. 이 100만명 중엔 유능한 장군들도 물론 포함되 있고, 몇명 정도 반동이라 해도 국가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병사들도 많았습니다. 정상적인 사고의 소유자라면 이들 병사들은 전역시키거나 관심병사로 지정하는 정도로 끝냈을 것이며, 애초에 의심스러우니까 죽이지도 않았겠죠. 거기에 적국이 질투난다고 공군 장성을 숙청했습니다. 이게 정상인의 사고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