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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3일때 한창 학원뛰고 독서실 뛰고 집에서 공부하다가 쪽잠자고 할 정도로 꿈이 확실했고 공부를 중요시 했었음. 근데 첨으로 학원 친구가 생겼음.

그 언니가 나보다 2살 연상이었음.

근데 내가 공부를 목숨걸고해서 고딩반까지 갔단말임?

그 언니랑 친해지고 하다보니 웃는걸 자주보게 됨.

문득 엄청 예쁘다고 느꼈음. 그래도 나는 이때까지

남자를 좋아했고 했으니 우정으로 치부했었음.

근데 중3 5월달쯤 되니까 반에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생기고 내가 양성애자인걸 깨달았음.

그리고 고딩이 되고 그 언니랑 멀어짐.

하지만 같은학교로 입학했음

근데 집이 둘 다 같은 동네라 같은 버스를 타야됐음

처음 며칠에는 못보고 친구들이랑 탔음

근데 조금 지나고 그 언니랑 같은 버스를  타게되는거임

엄청 의식했지.

그 동안에는 진짜 하교시간만 기다렸음

그때가 코로나 중반일때라 일찍 마쳐줬거든

그리고 그 언니랑 계속 인사 못하고

눈빛만 교환하게됨. 내가 그 언니 쳐다보다가

친구들이랑 얘기하면 그 언니가 나 쳐다보고.

그게 다 느껴지는거임.

용기내서 1주쯤 후에 인사 건네고 다시 친하게 지냄

그 언니 대학 들가고 다시 멀어졌긴 한데

아직 연락 가끔씩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