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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그런 얘기지만 저는 여성으로서 성행위하는 것, (남성으로서) 여성/남성과 성행위하는 것에 모두 성적 흥분을 느껴본 적이 있습니다. 성정체성에 좀 혼란이 오기도 했지만 현재로서는 젠더 디스포리아를 느낀 적이 없고 남성인 나에게 만족하고 있어서 시스젠더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살면서 자기애가 넘치는 사람이었거든요.


이성애적 성향, 동성애적 성향, 자가여성애적 성향 모두 꽤 오래 전부터 나타나왔던 것 같아서 아무래도 그냥 가지고 태어난 듯 싶습니다.


다 상관없는데 요즘은 나중에 성별불쾌감이 발생할까 두려운 마음 때문에 제일 괴롭고 고민이 됩니다. 그냥.. 그 전까지는 성적 지향에 대해 고민했다면 성별 불쾌감이 성인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것을 알게 된 후로 불편해졌달까요.


참고로 저의 이상은 남자로도 살고 여자로도 살고 둘 다 해보고 싶은 느낌?


지금으로서는 걍 도착증 있는 시스젠더 양성애자로 정체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