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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좀 혼란스러워서 여기까지 찾아왔습니다ㅠ 

혼자 주접떠는거 같기도한데 너무 혼란스럽네요 ㅠ


저는 남자고 평생을 이성애자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예전부터 잘생긴 남자나 몸좋은 남자들을 좋아하긴 했어요

근데 그냥 '와.. 잘생겼다..보기좋다' 이정도 느낌이었고 이쁘고 잘생긴거 안좋아하는 사람이 어딨어 생각하고 살았는데

어느날부터 남자한테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엄청 귀엽거나 잘생긴 사람을 만나면 엄청 긴장하고 말도 잘 못하고 머리 하얗게되고 제가 무슨 소녀가된 기분이네요

요즘엔 여자보다 남자보는게 훨씬 좋네요

여기까진 제가 바이일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인데 혼란스러운건 여기부터입니다 ㅠ


여자한테 느끼는 설레임과 남자한테 느끼는 설레임이 너무 달라요

설레임이라고 표현하니까 표현이 잘 안되는거같긴한데 이 감정을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ㅜ 

암튼 이게 좀 혼란스럽습니다..

여자앞에서 저와 남자앞에서의 제가 이중인격인가 싶을정도로 너무 다른사람인거같고 

남자와 여자한테 느껴지는 감정도 너무 다르니까 기분이 너무 이상해서 병원을 가야하는건가 싶기도한데

제가 주변에 이쪽으로 아는 사람은 없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들어보고싶어서 검색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ㅠ

저같이 느끼는분들이 있을까요? 이건 정상적인걸까요 아님 병원을 가야할까요 ㅠ